연준 금리 동결 전망 92%…4월 금통위 방향은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4. 7. 14: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 동결 전망 92% 급등
한은도 금리 동결 무게 실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남아
6일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 관련 기자회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꺾였다. 이에 한국은행도 금리 동결 또는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국제금융센터는 ‘중동 전쟁 시나리오별 미 달러화 향방 점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6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지난 2월 42.7%에서 1개월 만에 92.2%로 급등했다. 연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같은 기간 3.9%에서 72.4%로 올랐다. 사실상 올해 안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미국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면 한국과의 금리 격차로 인해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된다. 이는 수입 물가 상승을 촉발하는 탓에 연준의 금리 결정은 한은의 통화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전쟁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쟁의 여파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고유가와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물가 안정을 위해 향후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조용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진 점이 시장에 반영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상당하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한 차례(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이미 높아진 환율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