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천공항 직항 노선 뜰까… “현실적인 대안”

이은창 2026. 4.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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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광주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 개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광주시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광주공항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광주공항~인천공항 직항 노선 개설 등을 논의한다.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로 국제선 임시취항 목소리가 컸던 광주지역의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토부가 별도 인프라 투자 없이 추진이 가능한 광주~인천 직항 노선 개설로 방향을 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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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폐쇄 장기화 속 대안 주목
국토부·항공업계 노선 개설 등 논의
“광주 시민 항공 접근성 보장해야”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전투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남권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광주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 개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지역 항공편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결과다.

7일 광주시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광주공항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광주공항~인천공항 직항 노선 개설 등을 논의한다.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로 국제선 임시취항 목소리가 컸던 광주지역의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토부가 별도 인프라 투자 없이 추진이 가능한 광주~인천 직항 노선 개설로 방향을 튼 셈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국제선 임시취항 목소리도 여전하지만,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 관련 인프라 조성 등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주~인천 노선이 보다 즉각적인 해결책으로 힘을 얻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국제선 임시취항을 요청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현재 광주 시민들은 인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나 열차로 4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직항 노선이 신설될 경우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해외여행객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음달부터 ‘제주~인천’ 노선이 시범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광주권 직항 노선 개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올 하반기 해외여행을 앞둔 40대 A씨(광주 봉선동)는 “무안공항이 언제 재개항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이 조금 더 쉽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관건은 항공사의 수익성 확보와 국토부의 노선 허가 여부다. 항공업계는 제주~인천 노선의 시범운항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며 광주 노선의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광주~인천 직항 노선 개설을 긍정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무안공항 활성화라는 대전제를 유지하면서도 광주 시민들의 항공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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