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존 통제, 볼넷 자주 얻었으면" 김혜성, 로버츠 조언 완벽 흡수, 빅리그 살아남나
이형석 2026. 4. 7. 13:43

LA 다저스 김혜성(27)이 빅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좋았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토론토를 14-2로 크게 격파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전날 빅리그 복귀와 동시에 대수비로 출장했던 김혜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혜성은 4-1로 앞선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조시 플레밍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는데 스트라이크 존(1구·4구·5구)에 들어오는 공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반면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공에는 잘 참았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9차례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18경기 타율 0.116(43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한 '유망주' 알렉스 프릴랜드에 밀려 개막 로스터에서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볼넷 대비 삼진이 많은 김혜성의 선구안과 스윙 문제를 지적했다. 김혜성이 빅리그로 불러올리면서 "늘 해오던 것처럼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통제하면서 볼넷을 자주 얻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성은 5회 타석에서도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6구째 스트라이크 존에 거의 걸친 볼을 잘 고르는 모습이었다.

김혜성은 팀이 10-1로 크게 앞선 7회 타석에서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느린 땅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김혜성의 첫 안타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가지 올렸다. 김혜성은 8회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로 복귀전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완성했다.

한편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7회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내야를 벗어나는 뜬공을 끝까지 쫓아가 머리 위로 넘어온 타구를 가슴 앞에서 잡아내는 '바스켓 캐치'를 선보였다. 피안타를 예감한 다저스 투수 윌만 클라인은 김혜성이 공을 잡아내자 머리를 감싸 쥐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김혜성이 선발 복귀전에서 공수에 걸쳐 로버츠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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