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 계열사 임원 ‘AX 캠프’… ‘AI 문해력’ 키워 LG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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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LG그룹 임직원들은 '인공지능(AI) 문해력' 강화에 한창이다.
LG그룹은 지난 2월 28일부터 보름 간 전 계열사 임원 대상 'AX 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AX 캠프를 마련한 건 경영 전략 수립부터 의사 결정까지 모든 영역에서 AI를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AX 전환이 이뤄질수록 외국어나 보고서 작성 능력의 중요성은 떨어지는 반면 'AI와 협업 능력'이 중요 역량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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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CEO가 직접 챙겨라”

요즘 LG그룹 임직원들은 ‘인공지능(AI) 문해력’ 강화에 한창이다. 여기서 말하는 문해력은 단순히 AI의 답변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쏟아내는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포착해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을 뜻한다. 이런 ‘열공’의 배경에는 AX(인공지능 전환)를 미래 경쟁력의 본질로 규정하고 ‘속도전’을 주문하는 구광모 회장이 있다.
LG그룹은 지난 2월 28일부터 보름 간 전 계열사 임원 대상 ‘AX 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사내 교육기관인 LG인화원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LG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AX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참석 임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AI 기술 이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 실무 밀착형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한 임원은 “AI가 익숙하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습 위주 교육 덕분에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후배들과의 AI 격차도 좁혀진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임원은 “예상한 것보다 교육이 훨씬 밀도 있게 진행돼 수업을 따라가느라 혼이 났다”고 전했다.
그룹 차원에서 AX 캠프를 마련한 건 경영 전략 수립부터 의사 결정까지 모든 영역에서 AI를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구 회장도 지난달 25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AI 확산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를 전기와 인터넷 도입에 견줘 언급하며 “AX는 특정 조직만의 과제가 아닌, 최고경영자(CEO)와 사업 책임자가 직접 방향을 잡고 이끌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로는 임원과 신입 사원 가릴 것 없이 활발히 자체 AI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임원 대상 AI 교육을 6차례나 진행했다. 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하고, AI가 생성한 정보를 분석하고 오류를 잡아내는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도 2차례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산업과 AI 전문 지식을 겸비한 석·박사 학위 소지 임직원을 강사로 초빙해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AX 인증제’도 시행 중이다. 레벨 1~3의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레벨1을 통과 못할 경우 재수강을 해야 한다. 레벨 2 취득 시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의 약 80%가 AX 레벨1 수준을 달성했다고 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AX 전환이 이뤄질수록 외국어나 보고서 작성 능력의 중요성은 떨어지는 반면 ‘AI와 협업 능력’이 중요 역량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에게 AX 트렌드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임원들이 자체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챗GPT, 제미나이 등 각종 AI 모델을 활용하고, 직접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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