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7700원 → 3만4100원

이용상 2026. 4. 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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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에 발권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4100원으로 책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음달에 국내선 항공기를 발권하면 유류할증료만으로 이달보다 2만6000원가량 비싸진다.

이달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4만2000~30만3000원으로 전달(1만3500~9만9000원)보다 최대 3배 이상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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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4배 넘게 책정 전망
국제선도 역대 최대치 기록할 듯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에 발권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4100원으로 책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적용 중인 유류할증료 7700원보다 4.4배 급등한 것이다. 2016년 지금의 유류할증료 체계를 도입한 이후 가장 비싼 가격이다. 다음달에 국내선 항공기를 발권하면 유류할증료만으로 이달보다 2만6000원가량 비싸진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한다. 5월 유류할증료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지난 3월 1~31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이 금액은 탑승일과 상관없이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구매 후 탑승 시점에 유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해도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를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하지 않는다. 조만간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하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비슷한 액수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4만2000~30만3000원으로 전달(1만3500~9만9000원)보다 최대 3배 이상 비쌌다. 오는 16일 이후 발표하는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더욱 급등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간 갤런당 500센트를 웃돌고 있다. 전쟁 직전인 지난 2월엔 한 달 내내 200센트 초반이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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