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황대헌 "임효준, 춤추며 놀려"…팀킬 논란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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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6·강원도청)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대헌은 6일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여러 논란에 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린샤오쥔은 훈련 중 황대헌의 바지를 벗기는 장난을 해 논란이 됐고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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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6·강원도청)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대헌은 6일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여러 논란에 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6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엔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는데 임효준은 춤추면서 나를 놀렸고, 이후 훈련에서도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아서 무시와 조롱으로 느꼈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 이후에도 임효준은 내가 보일 때 방문을 쾅쾅 닫고 다니는 행동을 했고, 따로 사과하지 않았다"며 "경찰에서 임효준의 처벌을 원하냐고 했을 때는 답변하지 않았는데, 이 사건이 어떻게 형사사건으로 넘어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효준이 1차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내게 사과했지만 내 말이 끝나자마자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고, 이날을 기점으로 임효준의 사과가 진심으로 들리지 않았다"며 "나는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갈등 해소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이렇게까지 될 일도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돼 안타깝다"며 "(린샤오쥔과) 만나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2019년 진천선수촌 훈련 중 발생한 사건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 당시 린샤오쥔은 훈련 중 황대헌의 바지를 벗기는 장난을 해 논란이 됐고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후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고, 법정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는 황대헌이 당시 다른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현재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해당 사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황대헌은 이와 함께 2023-2024시즌 불거진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난 승부욕이 강하고 공격적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스타일이지만 고의로 누구를 해칠 생각은 한 적이 없다"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국제빙상경기연맹 대회와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 동료 박지원에게 잇따라 반칙을 범해 논란이 일었고 박지원은 금메달과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그동안 보였던 좋지 않은 표정과 행동들은 기분이 상해서라기보다 당황한 상황에서 비롯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대헌의 소속사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인신공격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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