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홈런왕도 ‘GO’…고명준 “포스트 최정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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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홈런공장'으로 불려 왔다.
고명준은 지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고명준은 "타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며 "30홈런과 100타점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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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홈런공장’으로 불려 왔다. 홈런으로 승부를 보는 팀 컬러를 상징하는 별명이다. 그 중심에는 ‘홈런공장장’ 최정이 있다. 그리고 고명준이 그 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명준의 방망이가 시즌 초반부터 식을 줄 모르고 있다. 6일 기준 타율 0.469(32타수 15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선두를 비롯해 주요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3으로 맞선 9회초 결승타를 터뜨리며 해결사 면모까지 과시했다. 최근 경기장에서 만난 고명준은 연습 타격에서도 연신 대포를 쏘아 올리고선 “만족스럽다”고 웃어 보였다.
‘반짝 활약’이 아니다. 고명준은 지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다만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지명이라는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해 가을 드디어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고명준이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내며 ‘빅게임 히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건 분명한 소득이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1경기 만에 6홈런을 몰아치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고명준은 “지난 두 시즌 성적에 만족할 수 없었다. 와신상담한다는 각오로 마무리 캠프부터 혹독하게 훈련했다”며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를 줬다. 오른손이 거의 없다시피 힘을 빼고 왼손과 허리로만 스윙하니 타구 질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홈런왕도 도전해 보겠냐’는 질문엔 “냉정하게 아직은 홈런왕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럼에도 ‘30홈런’이라는 목표는 분명했다. 이숭용 SSG 감독과 달성 여부를 두고 내기까지 했다. 고명준은 “타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며 “30홈런과 100타점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또 하나의 변화는 수비다. 줄곧 1루수로 뛰었던 고명준은 올해부터 3루 수비도 병행한다. 그는 “오히려 3루가 더 편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3루에 서는 순간 SSG 팬들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포스트 최정’으로서 인천 3루의 다음 시대를 열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명준은 “과분한 별명”이라면서도 “선배님의 길을 묵묵히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2002년생 고명준은 이른바 랜더스 ‘02즈’의 주축이기도 하다. 조병현, 조형우, 김건우 등 동갑내기들과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다. 말의 해를 맞아 더 큰 도약을 꿈꾸는 그는 “이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어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02즈의 성장과 함께 SSG도 개막 후 8경기에서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고명준은 “지난 시즌 가을의 아픔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천=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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