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2’ 강행·‘야구대장’ 론칭…불 붙은 야구 콘텐츠 ‘전쟁’ [D:방송 뷰]

장수정 2026. 4.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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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의 저작권 분쟁이 끝나기도 전에 시즌2를 예고한 '불꽃야구'와 야구 콘텐츠의 엇갈리는 희비 속에서도 도전장을 내민 '야구대장'까지.

'불꽃야구' 측은 최근 시즌2 직관 일정을 공개하며 '제작 강행'을 예고했다.

이에 '불꽃야구'라는 제목의 콘텐츠와 '불꽃파이터즈'라는 명칭의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과 프로그램의 제작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으나, '불꽃야구' 측은 시즌2 제작을 강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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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공방도, 야구 예능 참패도 막지 못한
방송가의 '야구팬' 겨냥 시도

JTBC와의 저작권 분쟁이 끝나기도 전에 시즌2를 예고한 ‘불꽃야구’와 야구 콘텐츠의 엇갈리는 희비 속에서도 도전장을 내민 ‘야구대장’까지. 방송가가 ‘야구’ 콘텐츠를 놓지 못하고 있다. 갈등과 치열한 경쟁을 감수하면서도 ‘야구’라는 소재를 ‘사수’ 중인 방송가다.

‘불꽃야구’ 측은 최근 시즌2 직관 일정을 공개하며 ‘제작 강행’을 예고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C1이 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 ‘불꽃야구’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첫 직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불꽃야구’ 시리즈의 컴백을 알렸다.

스튜디오 C1은 지난해 2월부터 ‘최강야구’ 시리즈의 방송사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스튜디오 C1의 제작비 과다 청구 및 저작권법 위반 등을 문제 삼았고, 스튜디오 C1은 제작비 과다 청구에 대해 부인하며, 새롭게 제작되는 ‘불꽃야구’ 시리즈는 ‘최강야구’ 시리즈의 IP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2월 재판부는 ‘불꽃야구’에 대해 “실질적으로 ‘최강야구’의 후속 시즌임을 암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내용의 판단을 내렸다. 이에 ‘불꽃야구’라는 제목의 콘텐츠와 ‘불꽃파이터즈’라는 명칭의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과 프로그램의 제작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으나, ‘불꽃야구’ 측은 시즌2 제작을 강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KBS2는 ‘우리동네 야구대장’을 통해 ‘새로운’ 야구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대호, 박용택 등 야구 레전드를 필두로,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과정을 담는다고 전해졌다.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야구 팬덤을 향한 러브콜은 이어지는 셈이다. ‘불꽃야구’ 측과의 갈등과 별개로, 팬덤 활용에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JTBC ‘최강야구’의 최근 시즌은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은 것이 사실이다. 시청률은 0~1%대로 낮았으며, 시청률 외 의미 있는 반응으로 성과를 남기지도 못했다.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심수창, 권혁, 오현택, 윤석민 등이 출연했으나, 다소 ‘심심한’ 전개로 전 시즌만은 못하다는 평을 받은 것이다. 새 시즌의 제작 향방 역시 아직 ‘미지수’로 남았다.

물론, 야구 팬덤의 지지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불꽃야구’가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서라도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엔, ‘최강야구’ 시리즈를 통해 구축한 팬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일부는 ‘최강야구’ 시리즈를 지지하며 팬덤이 갈라졌지만, 그럼에도 콘텐츠 공개일을 기다리며 직관에 나서는 팬들의 지지도 이어진다.

이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선 야구 팬들의 니즈를 겨냥하는 전개도 필요하다. 야구팬들이 야구 예능을 시청하는 이유엔 긴장감 가득한 ‘각본 없는’ 경기도 있지만 적절한 예능감을 통해 본 경기에서는 느끼지 못한 재미도 있다. ‘최강야구’ 최근 시즌은 다큐와 예능 사이, 적절한 균형 감각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 외에 진정성에 초점을 맞춰 ‘감동’을 끌어내는 것도 스포츠 예능 흥행의 한 방식이기도 하다. KBS가 ‘유소년 육성’이라는 공익적인 목적을 내세운 만큼, 야구팬들의 흥미를 끌면서도 프로그램만의 의미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야구 콘텐츠 전쟁의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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