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식 “30년 행정 경험으로 봉사할 것”…영등포구청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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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영등포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추가 인재 공모에 나선 상황에서 유연식 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영등포구청장 출마 의지를 밝히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영등포는 재건축·재개발이 80여 곳 넘게 진행 중일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 많은데, 이제는 제대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서울시에서 30여 년 근무하고 퇴직한 만큼 남은 시간은 행정과 정책 경험을 살려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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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영등포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추가 인재 공모에 나선 상황에서 유연식 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영등포구청장 출마 의지를 밝히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 재탈환을 목표로 영등포를 전략지역으로 묶고 외부 인재 수혈에 나선 상태다. 유 예비후보는 기존 정치인 중심 후보군을 넘어선 행정 전문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30여 년 서울시 공직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어려서 생활했던 곳이고 고향과 같은 곳이다. 집사람도 영등포 보건소에서 근무했었다”며 “어렸을 때 봤던 모습과 비교해도 아직 낙후된 지역이 많고 발전이 덜 됐다고 느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등포는 재건축·재개발이 80여 곳 넘게 진행 중일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 많은데, 이제는 제대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서울시에서 30여 년 근무하고 퇴직한 만큼 남은 시간은 행정과 정책 경험을 살려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영등포는 저에게 고향과 같이 따뜻하고 추억이 많은 곳”이라며 “당시 영등포구였던 영일초등학교와 영림중학교를 다니며 성장했고, 큰집과 친척들이 있어 자주 오가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시장, 극장, 김안과, 63빌딩, 여의도광장 등에서 보낸 기억이 많다”며 “생활과 추억이 쌓인 곳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 “처가가 영등포에 있어 자주 찾았고, 장인·장모님과 맥주공원에서 산책하고 배드민턴을 치며 지역을 더 가까이서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재직 시절 영등포와의 업무적 인연도 깊다. 그는 문화본부장 재직 당시 제2세종문화회관을 영등포에 건립하는 방안을 확정·발표한 경험을 언급하며 “서남권 문화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정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래동 수질 문제 이후 영등포 전반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했다”며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정수시설 개선 등 기본 인프라를 챙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정책과장 시절에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도입해 영등포를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운영되도록 했다”며 “생활 안전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집행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문화·도시 인프라 개선과 교통 문제 해결이 꼽힌다. 유 예비후보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제대로 추진해 영등포를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며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소외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의 품격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진행해 도시 전체가 글로벌 명품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철도로 인해 지역이 단절된 구조는 숙원”이라며 “철도 지하화 등 구조적 해결책을 추진해 생활권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군과의 차별성도 부각했다. 그는 “현재 영등포 후보 대부분이 구의원·시의원 등 정치인 출신인데, 저처럼 평생 공직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온 사람이 더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며 “행정 경험과 청렴성을 갖춘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1966년생으로 충남 논산 출신이다. 서울대 공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법제도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체육과장, 여성정책담당관, 일자리노동국장, 문화본부장, 기후환경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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