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서 벌어진 팀 동료와의 싸움, 승자는 모이카노…“너에겐 오직 사랑뿐”

‘머니’ 헤나토 모이카노(36·브라질)가 4연승을 달리던 팀메이트 크리스 던컨(32·스코틀랜드)을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0위 모이카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던컨’ 메인 이벤트에서 던컨에게 2라운드 3분 1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펀치 교환 상황에서 왼손 훅으로 던컨을 녹다운시키고 침착하게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연패 이후 첫 승리로 통산 전적은 21승 1무 7패(UFC 13승 7패)가 됐다.
베테랑 모이카노의 클래스를 보여준 경기였다. 모이카노는 UFC에서 20경기를 뛰었고, 당시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현 UFC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하기도 했다. 모이카노는 잽으로 던컨의 안면을 엉망으로 만들고, 던컨의 킥은 체크하면서 데미지를 효과적으로 줄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난타전에서마저 우위였다. 난타전이 주특기인 던컨은 모이카노의 잽에 막혀 쉽사리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마침내 난타전 상황이 왔을 때도 모이카노는 강력한 왼손 훅으로 던컨을 쓰러트렸다. 던컨은 바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상황을 모면해보려고 했지만 역으로 그라운드에서 백포지션을 헌납했다.
모이카노는 펀치와 초크 시도를 병행하며 기회를 노리다 끝내 던컨의 목을 휘감아 경기를 끝냈다. UFC 통산 7번째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로 데미안 마이어(9회)에 이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
모이카노는 경기 후 아메리칸탑팀(ATT) 팀메이트 던컨을 향해 “너에겐 오직 사랑뿐”이라며 “우리 팀 코치들에게 무례를 보일 생각은 없지만 2연패 후라서 승리해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패를 끊어낸 모이카노가 원하는 건 별명 ‘머니’처럼 돈이 되는 유명하면서도 쉬운 상대다. 그는 “내게 랭킹에 있는 쉬운 상대를 달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난 은퇴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이유로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모이카노는 잠재적 상대로 랭킹 5위 브누아 생드니, 6위 패디 핌블렛, 7위 댄 후커, 페더급 랭킹 11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제시했다. 특히 오르테가와는 지난 3월 9년 만에 2차전이 잡혔지만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2017년 1차전에선 오르테가가 길로틴 초크 승리를 거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UFC 여성 스트로급(52.2kg) 랭킹 3위 비르나 잔디로바(37·브라질)가 7위 타바사 리치(31·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8, 29-28)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맥켄지 던(33·미국/브라질)에게 당한 스트로급 타이틀전 패배를 씻어내고 돌아왔다. 통산 전적은 23승 4패(UFC 9승 4패)가 됐다.
주특기인 주짓수가 주효했다. 잔디로바는 6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해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인 8분을 유리한 포지션에서 리치를 컨트롤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그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 맥켄지 던을 향해 “재대결을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바로 타이틀전을 얻지 못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플라이급(56.7kg) 타이틀 도전에서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패배한 전 챔피언 장웨일리(36·중국)가 스트로급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장웨일리가 돌아온다면 그가 타이틀에 도전할 정당한 자격이 있다”고 말한 뒤 “던과도 한 번 더 싸우고 싶지만 내가 은퇴하기 전에 장웨일리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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