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개막…농심 레드포스, PRX에 패배하며 14연승 마감

유희은 기자 2026. 4. 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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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한 농심 레드포스(NS)가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개막 주차에서 페이퍼 렉스(PRX)를 만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공식전 연승 또한 14연승에서 마무리됐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SOOP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1주 차에서 ‘마스터스 챔피언’ 농심 레드포스가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만났던 PRX에게 패했다고 밝혔다.

○ 공식전 14연승 저지된 농심 레드포스

1주 차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매치업으로 꼽힌 농심 레드포스와 PRX의 맞대결은 PRX의 2대1 역전승으로 끝났다. 지난달 열린 마스터스 산티아고 결승전에서 PRX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전승 우승을 달성, ‘소년 만화 신화’를 써내려갔던 농심 레드포스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PRX의 노련미를 넘지 못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1세트 전반전까지 무난하게 점수 차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Jinggg’ 왕징제의 레이즈를 앞세운 PRX가 추격에 나서면서 농심 레드포스는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11, 12라운드를 따내며 간신히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농심 레드포스는 15대13으로 승리, 1세트를 가져갔다. 

PRX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전반전을 6대6 동점으로 마칠 정도로 접전을 펼쳤지만 ‘f0rsakeN’ 제이슨 수산토의 오멘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따낸 PRX가 13대10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내준 농심 레드포스는 3세트 후반부터 무너지면서 수비에서 버티지 못했고 6대13으로 패배했다.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 PRX를 꺾을 때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농심 레드포스의 ‘Dambi’ 이혁규의 네온은 PRX의 집중 견제를 받은 탓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PRX 왕징제는 세 세트를 치르는 동안 무려 76킬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농심 레드포스는 2025 VCT 어센션 퍼시픽부터 2026년 VCT 퍼시픽 킥오프, 마스터스 산티아고까지 공식전 14연승을 이어갔지만 이번 패배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 로스터 변화 꾀한 키움 DRX, 팀 시크릿 꺾고 순항

새로운 전력을 수혈한 키움 DRX(KRX)가 팀 시크릿(TS)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성공적으로 로스터를 개편했음을 만방에 알렸다. ‘yong’ 김호용을 1군으로 콜업한 키움 DRX는 두 명의 신규 타격대를 영입하며 변화를 준 TS를 상대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1세트부터 주도권을 가져간 키움 DRX는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붙이며 13대5로 낙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TS의 반격에 고전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연장 1라운드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세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키움 DRX가 스테이지 1 서전을 가져가는 중심에는 ‘HYUNMIN’ 송현민이 있었다. 송현민은 폭발적인 화력으로 41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콜업 후 첫 경기를 치른 ‘yong’ 김호용 역시 1세트에서는 긴장한 듯했으나 2세트에서 19킬 13어시스트로 역전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업셋 허용한 젠지와 베테랑의 면모 뽐낸 T1

승부 예측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젠지(GEN)는 개막일인 3일 글로벌 이스포츠(GE)에게 0대2로 완패했다. GE는 1세트부터 ‘PatMen’ 패트릭 멘도사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3대8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4대13으로 젠지를 꺾었다. 

같은 날 T1은 팀 바렐(VL)을 2대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세트 초반 VL의 압박에 고전했으나 후반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이날 ‘BuZz’ 유병철은 2세트 동안 41킬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주도했다.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전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티스키홀 살라 컨벤션 센터’에서 5월 15일(금)부터 5월 17일(일)까지 열린다. 티켓 예매는 이달 10일(금) 오후 2시부터 ‘Ticketbox’(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현장 판매는 진행되지 않는다.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유튜브(링크), 치지직(링크), SOOP(링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대회 일정 및 결과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공식 Flickr, Instagram, Tikt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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