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제한적 재개'…이라크 등도 추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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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 통항을 허용하면서 '제한적 재개' 신호가 포착됐다.
여기에 해협 통과 선박들이 위치추적 신호를 끄는 사례까지 겹쳐, 실제 운항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전에는 이란 우호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인도·튀르키예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
지난 3일 해협을 통과한 일본 상선미쓰이 소유의 LNG 운반선 '소하 엘앤지'는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일본 관련 선박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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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프랑스·日선박도 잇따라
이란군, 구체적 운영방식은 숨겨
전문가들 "전면 재개 전까지
국제유가 고공행진 지속될 것"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 통항을 허용하면서 '제한적 재개' 신호가 포착됐다. 다만 우호국을 비롯해 국가별 예외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통항 정상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수에즈맥스 오션 선더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란이 '형제국' 이라크 선박에 대해 통항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직후 확인된 사례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3월 이라크 바스라에서 약 100만배럴 규모 원유를 적재한 뒤 말레이시아로 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이란으로부터 통항 허가를 받은 국가다. 해당 선박은 라라크섬과 케심섬 사이 북측 좁은 항로를 따라 이동했는데, 이는 이란 당국이 승인한 통로로 보인다.
그러나 통행 방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란군은 이라크에 대한 예외를 인정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기에 해협 통과 선박들이 위치추적 신호를 끄는 사례까지 겹쳐, 실제 운항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해당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만큼 통과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오만 운영 유조선 3척과 프랑스 선적 컨테이너선, 일본 관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이란 우호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인도·튀르키예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
지난 3일 해협을 통과한 일본 상선미쓰이 소유의 LNG 운반선 '소하 엘앤지'는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일본 관련 선박으로 추정됐다. 아사히신문은 가네코 야스시 국토교통상이 해협에 묶인 일본 선박이 지난 3일 오전 기준 45척이라고 말한 만큼, 이 선박은 이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랍계 매체 알자지라는 이란이 사실상 해협 통과를 보장해주는 일명 '통행료' 체제를 도입한 가운데 해상 교통량이 다소 증가했다고 짚었다.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주 해협 통과 횟수는 53건으로 전주(36건)보다 1.5배가량 늘었다. 이는 전쟁 이후 최대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11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6월물은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경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110.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많은 시장 분석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조속히 재개되지 않으면 유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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