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 또 부진, 사사키 구원한 오타니

이형석 2026. 4. 6. 1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오타니와 사사키가 서로 포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후배 사사키 로키(25)를 구했다.

사사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역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오히려 사사키는 오타니 덕에 시즌 첫 패전 요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yonhap photo-1312="">오타니가 6일(한국시간) 워싱턴전 3회 초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yonhap>

오타니는 0-0이던 3회 초 왼손 투수 포스트 그리핀의 시속 143㎞ 커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3.5m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4일 워싱턴전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다. 
선제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3회 말 2점, 4회 말 4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5회까지 마운드에 선 사사키는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yonhap photo-1218="">6일(한국시간)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사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yonhap>

벤치에 앉아 있던 사사키는 다저스가 8회 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 7-6으로 역전하면서 패전 요건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무사 만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2타점 적시타, 후속 카일 터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면서 사사키는 패전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오타니가 1사 1, 3루에서 비거리 105m의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로 3주 주자를 여유 있게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9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 현지에선 "역시 오타니" "오타니가 사사키를 구했다"는 반응이다. 

사사키의 시즌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00이다. 

오타니는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시즌 타율을 0.273으로 끌어올렸고,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무키 베츠를 대신해 이날 빅리그에 복귀한 김혜성은 8회 말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