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선하시다” 이란에서 구출된 美 장교, 급박한 메시지…트럼프 “부활절의 기적”

임성수 2026. 4. 6. 0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뒤 가까스로 구조된 미군 장교가 전투기에서 탈출할 당시 "하나님은 선하시다(God is good)"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는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미군 장교 관련 뒷이야기를 전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미군이 해당 장교의 위치 신호를 포착한 뒤에도 이란의 유인책일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격추된 미군 전투기. 연합뉴스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뒤 가까스로 구조된 미군 장교가 전투기에서 탈출할 당시 “하나님은 선하시다(God is good)”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독실한 신자로 알려진 그는 부상을 입은 채로 산을 기어올라 바위 틈새에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여러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출 작전을 극찬하며 “부활절의 기적”이라며 종교적 의미까지 부여하고 있다.

트럼프는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미군 장교 관련 뒷이야기를 전했다. 트럼프는 해당 장교가 비행기에서 탈출한 뒤 무전으로 “하나님께 권능이 있다”(Power be to God)“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이슬람교도가 할 법한 말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장교가 말한 정확한 문구는 “하나님은 선하시다”였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날 오전 엑스에 “하나님은 선하시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미군이 해당 장교의 위치 신호를 포착한 뒤에도 이란의 유인책일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해당 장교의 위치와 관련한 신호(beeping signal) 정보를 포착했지만 이란 측이 장교를 포로로 잡은 뒤 미군을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해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는 이번 구출 작전에 특수작전부대 소속 병사 200여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군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산의 바위 틈새에 숨어있던 해당 장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초기에는 상황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 정보를 신뢰했고 그가 생존해 있으며 포로로 잡히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이란군이 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미사일을 사용해 F-15E 전투기를 격추했다면서 “그들은 운이 좋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천 명의 야만인이 그를 추적하고 있었다”며 “일반 시민들조차 그를 찾고 있었고 그들은 그를 생포하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번 구출 작전에 이스라엘이 도왔다며 “그들은 좋은 파트너였다. 훌륭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큰 형과 작은 형 같은 관계”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구출 작전에 대해 일부 소개했다. 트럼프는 구출된 장교에 대해 “그는 부상을 입은 몸으로도 기어오르고 또 기어올라 바위 틈새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정말 많은 대단한 일들이 일어났다”고 했다.

트럼프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구조는 부활절의 기적이었다. 적군은 규모가 크고 잔혹했다. 구조대원들은 탁월하고 강인하며 결단력 있었고, 누구보다도 침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폭력적인 적의 영토에서 이런 구조 작전이 이루어진 적은 전례가 없다. 보통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군의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군 미사일에 격추됐고 탑승했던 미군 조종사와 무기 체계 담당 장교 등 2명은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곧바로 구조됐으나 무기 담당 장교는 한동안 행방불명돼 미군과 이란군이 수색 경쟁을 벌였다. 결국 미군이 한 발 앞서 그를 구조했다. 트럼프는 전날 트루스소셜에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고 극찬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