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세이브 1위…유영찬, '무사 2루 위기 극복' 든든했다→"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 위해 노력"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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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리그 세이브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유영찬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18구)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결국 LG는 마무리 유영찬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유영찬 역시 등판하자마자 트렌턴 브룩스와 이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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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리그 세이브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유영찬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18구)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이날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8회까지 4-1로 앞서나갔다. 9회초엔 문보경의 솔로홈런과 오지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LG는 9회말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함덕주는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베이스를 가득 채우더니, 대타 이형종에게 우월 그랜드슬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점수는 단숨에 6-5로 좁혀졌다.
결국 LG는 마무리 유영찬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유영찬 역시 등판하자마자 트렌턴 브룩스와 이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단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 유영찬은 후속타자 안치홍에게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최주환과의 승부에서도 낮은 포크볼로 스윙을 유도하며 팀의 1점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영찬은 이날 경기까지 4세이브를 올려 정규시즌 세이브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유영찬은 "예상치 못한 등판은 아니었다. 상황이 되면 올라갈 수 있으니까 긴장하고 있었다"며 등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등판하자마자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을 두고는 "(올라가서) 열심히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났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볼넷이 나온 이후 포수 이주헌과 나눈 신호는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이주헌이) 왼쪽 어깨가 너무 빨리 열리니까 가운데를 보고 힘을 앞으로 쓰라고 얘기했다. 그 말대로 해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유영찬은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정작 국제대회에서 많은 등판을 소화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 합류해 이틀에 한 번꼴로 등판하며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한 투수들보다 비교적 페이스가 느릴 수밖에 없다.
그는 "아직 컨디션이 안 좋은 건 맞다"면서도 "던지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구속은 제가 올리고 싶다고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맞춰서 잘 던지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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