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씻고 찾아도 전세가 없어요”… 서울 지난달 거래량 역대 최저치

조효석 2026. 4. 6. 0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서울 부동산 전세 거래량이 역대 3월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388건에 그쳤다.

당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 거래 비중은 68.2%, 월세 비중은 31.8%로 명백한 전세 우위 시장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 1만3934건 중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은 15.3%인 2137건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세 비중 49.8%까지 치솟아
거주 수요 서울 밖으로 밀려나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서울 부동산 전세 거래량이 역대 3월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388건에 그쳤다.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월 단위로 비교해도 8364건을 기록한 2016년 11월 이래 9년4개월 만의 최저치다.

2016년 11월 당시와 절대수치는 비슷할지언정 세입자 입장에서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당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 거래 비중은 68.2%, 월세 비중은 31.8%로 명백한 전세 우위 시장이었다.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고, 또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갭투자 열풍으로 전세 매물이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현 상황은 ‘전세의 월세화’와 정부 규제에서 비롯된 것에 가깝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은 49.8%까지 상승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 자체가 적은 데다 고분양가로 수요가 줄었고, 또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 및 대출 규제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전세 매물 자체가 말라가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1만5837건으로 올해 1월 1일(2만3060건) 대비 32.3% 급감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노원구가 64.3%, 중랑구가 63.5%, 금천구가 59.6% 줄어든 데서 알 수 있듯 외곽 지역 감소폭이 가장 크다. 서울의 현재 매물량은 아실 통계가 시작된 2020년 1월 6일 4만9864건에 비해 68.3% 줄어든 수치이기도 하다.

거주 수요는 서울 밖으로 밀려나는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 1만3934건 중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은 15.3%인 2137건에 달했다. 지난해 월평균 13.3%에서 늘어난 수치다. 하남(39%) 광명(38.2%) 구리(26.6%) 김포(26.6%) 등 서울 인접 지역에 매수가 집중됐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