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도 안 졌다, GS 챔프전 우승
![지젤 실바. [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joongang/20260406000302697eecp.jpg)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을 전승으로 장식하며 2025~26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이 됐다.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0, 25-20)로 꺾었다. 5전 3승제 승부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리그 3위 팀이 포스트시즌을 전승 우승으로 마무리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만에 봄 배구에 초대받은 GS칼텍스는 준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에서 정규리그 4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치고 PO에 진출했다. 이영택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긴장했고 어려웠다”고 돌이킨 승부였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3전 2승제 PO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셧아웃하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원정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홈 2차전도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무서웠다. 정규리그에선 도로공사를 6차례 만나 1승에 그쳤지만, 챔프전에선 달랐다. 원정 경기로 치른 1·2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각각 세트스코어 3-1과 3-2 승리를 거뒀다.
홈으로 장소를 옮긴 3차전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한 서브로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흔든 뒤 상대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는 ‘정석’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승부처는 두 팀이 한 세트씩 가져와 1-1 동률을 이룬 채 맞이한 3세트였다. GS칼텍스가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사진)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주포 역할을 수행 중이던 실바가 벤치로 물러날 경우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실바가 잠시 후 ‘계속 뛸 수 있다’는 사인을 냈다. 경기 후 실바는 “동료들도 모두 어딘가 아프다.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실바의 투혼을 앞세워 3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챙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2023~24시즌부터 GS칼텍스와 함께한 실바는 자신의 첫 봄 배구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챔프전 내내 매 경기 30득점 이상 기록했는데, 이날도 47.89%의 공격 성공률로 36점을 뽑았다. 3차전에서 15득점으로 활약한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터 안혜진의 노련한 토스워크도 우승의 토대가 됐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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