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탄약 강자 풍산 품나… 실현시 K-방산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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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전 참전이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에 달하는 대표적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부까지 품을 경우 업계 지각변동이 확실시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비공개로 진행된 풍산 탄약사업부 매각 입찰에 참여해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부를 인수함으로써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 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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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전 참전이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에 달하는 대표적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부까지 품을 경우 업계 지각변동이 확실시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비공개로 진행된 풍산 탄약사업부 매각 입찰에 참여해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쟁사들은 한화그룹의 강한 의지를 고려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종합 탄약 생산자로 국군이 사용하는 주요 탄약을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다. 2020년대 들어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몸값을 크게 불려 왔다. K-방산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타 방산 기업의 전차·자주포 수출이 늘어나면서 풍산이 생산하는 탄약도 덩달아 수요가 늘어나서다.
이처럼 특수한 지위는 한화그룹이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 추진에 나선 이유로 꼽힌다. K-9 자주포를 간판 상품으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대로템 등과 더불어 그간 풍산의 중요 고객이었다. 지난해 초 체결한 5년간 3585억원 규모의 대구경 포탄 공급 계약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부를 인수함으로써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 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풍산의 경우, 알짜 분야인 탄약사업부 매각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승계 문제가 지목된다. 류진 현 회장의 장남 로이스 류(한국명 류성곤)가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방산업체의 경영권은 한국 국적 보유자만 행사할 수 있다. 승계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방산 호황기를 맞아 높은 가격에 탄약사업부를 처분하려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방산기업의 인수합병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산업통상부와 방위사업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상자로 결정되면 관련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풍산은 최근 매각설이 불거지자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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