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투입 軍헬기 '아찔한 실수'…DMZ 내부 진입했다
김지혜 2026. 4. 5. 12:33

우리 군 헬기가 접경지역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실수로 비무장지대(DMZ) 내부까지 진입한 사실 뒤늦게 알려졌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3일 경기 연천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육군 소속 수리온 헬기 1대를 투입했다. 이 헬기는 당초 DMZ 내부로 진입할 계획이 없었으나, 산불 진화 작업 중 DMZ 안까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분계선(MDL) 기준 남쪽 2㎞까지인 DMZ 남측구역 출입은 정전협정에 따라 관할권이 있는 유엔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당시 별도 승인을 받지는 않았었다.
이 헬기는 또 산불 진화 과정에서 MDL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당국은 유엔사와 함께 MDL 월선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다만 북한군은 당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육군 헬기 1대가 DMZ 내에서 비행한 사실이 있다"며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으며, 작전 사안과 연계된 부분이 있어 세부내용 공개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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