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격추 실종’ 조종사 수색 와중에…“역겹다” 논란 부른 행동

미래 예측 베팅 웹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됐다가 실종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의 운명을 건 내기가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미국 CNBC 방송 등은 4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실종된 미 전투기 조종사의 구조 시점을 예측하는 베팅 상품이 폴리마켓에 올라왔다가 비난 끝에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폴리마켓에서 실종된 조종사를 언제 구조할 수 있는지를 두고 내기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세스 몰턴(민주·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에 "그들은 당신의 이웃이거나 친구, 가족일 수도 있다"며 "역겹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폴리마켓 측은 "우리의 무결성(integrity)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베팅이었기에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전쟁 관련 베팅은 여러 건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선 미군 전투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으로 격추됐다. 이 과정에서 탑승자 2명 중 1명은 미군에 구조됐으나 1명은 실종 상태였다.
이후 미국과 이란 양국이 모두 실종자 신병을 확보하려 경쟁적으로 수색 작전을 펼친 끝에 미군이 전투기 격추 36시간여 만에 나머지 병사 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폴리마켓은 선거, 스포츠, 대중문화 등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베팅할 수 있는 사이트다. 최근 미국의 군사작전 관련한 베팅 상품이 여러 차례 등장한 가운데 내부자가 기밀 정보로 돈을 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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