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경선 탈락 성중기, 법원에 가처분 신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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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서울시의원이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해 본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성중기 전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 전 감사는 "법은 결과보다 절차의 정당성과 규정 준수를 더 엄격하게 판단하는데 절차가 무너진 결정은 그 자체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라면서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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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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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 성중기 예비후보. 그러나 성 예비후보는 최종 경선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
| ⓒ 성중기 페이스북 |
성 전 감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경선 과정에서 심각한 절차적 위반과 허위 사실에 근거한 판단이 있었다"라면서 "무엇보다도 당사자에게 단 한 차례의 소명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선에서 배제된 것은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 전 감사는 "법은 결과보다 절차의 정당성과 규정 준수를 더 엄격하게 판단하는데 절차가 무너진 결정은 그 자체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라면서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성 전 감사는 "정당에 기대지 않고 강남구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라면서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30일 "이번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잠시 덮일 수는 있어도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지만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라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보수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시기로 당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무소속 출마를 접었다.
성 전 감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한 당원은 "처음에는 본 경선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으로 무소속 출마를 한다고 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해 안도했다. 그런데 갑자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하니 그 의도가 의심된다"라면서 "구청장 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이제부터 승리를 위해 다 같이 준비해야 하는데 이런 결정은 잘못된 것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한 주민은 "당이 지금 공천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걱정인데 이미 강남구청장 후보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는 건 맞지 않다"라며 "성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접으면서 당의 일원으로 경선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는데 이게 다 우리를 속인 행동이었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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