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3500원 식당이?”…‘거지맵’을 아시나요
자유로운 등록·자체 커뮤니티 활용해 유입 활발
치솟는 물가에 2주 만에 57만명 이용해
고물가 시대에 한 끼를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식당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한 끼에 1만원을 넘지 않는 매장을 한데 모은 온라인 지도 서비스 ‘거지맵’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람들은 식당 검색은 물론 목록에 등록된 식당의 후기를 달거나 볼 수 있고, 사이트 내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도 교류할 수 있다. 일례로 거지맵에서 충무로 부근 지도를 살펴보면 우동이 4500원, 제육볶음이 7000원인 식당을 찾을 수 있다. 현재는 제보 가능한 금액 한도가 8000원이지만 추후 1만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사이트 운영자는 사후 검증만을 담당한다. 사실 확인과 광고 차단 등에 한해서만 최소한으로만 개입해 이용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다만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영양을 고루 갖춘 음식은 허용된다. 거지맵에는 영양을 고루 갖춘 백반은 8000원이 넘더라도 제보할 수 있지만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은 ‘영양 불균형을 고려해 6000원 미만이 이상적’이라고 공지돼 있다.
거지맵은 과거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인기를 끌었던 절약 정보 공유방인 ‘거지방’의 운영자가 개발한 사이트다. 거지방은 채팅방 이용자가 자신의 소비 지출을 공유하면 다른 이용자가 이를 평가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몇 년 전부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거지맵이 대중의 큰 호응을 받는 이유는 나날이 치솟는 물가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2월 외식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4% 올랐다. 칼국수 가격은 9962원, 삼계탕은 1만8154원으로 각각 5.3%, 4.7% 상승했다. 이렇듯 높은 물가에 가성비를 찾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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