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두는 곳만 바꿔도 덜 먹는다… 어디?

간식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면 자신도 모르게 더 먹기 쉽다.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겨야 한다. 코넬대 연구 결과, 주방 조리대에 청량음료를 비치해둔 여성들은 주방에 음료를 두지 않은 여성들보다 체중이 11kg가량 더 나갔다. 주방 조리대에 시리얼을 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평균 9kg이 더 나갔다. 반대로, 과일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체중이 6kg가량 적었다.
애초에 집에 간식을 사두지 않는 것이 좋다. 집에 어떤 음식을 많이 두느냐가 식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아동 비만에 양육자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 자료를 활용, 주 양육자들이 보고한 식습관과 집에 있는 음식 사이의 관계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집에 있는 채소와 과일의 수가 많을수록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두드러졌다. 튀김이 많은 집은 튀김을 섭취하는 습관이 강하게 나타났다.
운동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간식을 먹을 수 있음도 유념해야 한다. 젊은 성인 323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수준, 신체 활동 여부, 단맛이 나는 간식의 섭취량을 조사해 분석했더니, 신체 활동과 스트레스 수준이 단맛이 나는 간식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는 호주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신체 활동은 짠맛이 나는 간식 섭취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고자 하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생리적이고 무의식적인 과정에 의해 방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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