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선수 될 겁니다"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은 1R 신인, 주장도 감탄했다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4.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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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인아, 너는 될 놈이다. 올해 잘 풀릴 거야'라고 했죠(웃음)."

구창모는 "재인이가 실책을 기록한 뒤 뭔가 자신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바로 좋은 수비가 나오더라. 확실히 재인이의 멘털이 좋은 것 같다"며 신재인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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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신)재인아, 너는 될 놈이다. 올해 잘 풀릴 거야'라고 했죠(웃음)."

2007년생 내야수 신재인은 함박초(처인구리틀)-매향중-유신고를 거쳐 올해 1라운드 2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신재인은 당당하게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신재인은 지난달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7회말 서호철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신재인의 최종 성적은 1타수 무안타.

4월 1일 롯데전에서는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5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신재인은 팀이 2-4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정철원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정규시즌 2경기 만에 눈도장을 찍은 신재인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이날 신재인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회말 1사 1루에서 김호령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순항을 이어가던 선발 구창모로선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재인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를 밟았고, 2루로 공을 던져 더블 플레이로 연결다. 실책 때문에 멘털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경기는 NC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선배들은 무사히 경기를 마친 신재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구창모는 "재인이가 실책을 기록한 뒤 뭔가 자신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바로 좋은 수비가 나오더라. 확실히 재인이의 멘털이 좋은 것 같다"며 신재인을 격려했다.

주장 박민우는 "재인이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지 않았나. 긴장하다 보니 몸이 굳은 느낌이었다. 내가 신인 시절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실책 이후에 기가 막히게 병살타로 막지 않았나. 난 실책 이후 그대로 끝이었는데, 재인이가 막는 걸 보면서 '(신)재인아, 너는 될 놈이다. 올해 잘 풀릴 거야'라고 했다(웃음). 재인이는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더 나아가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신인 시절과 비교하기도 했다. 박민우는 "솔직히 신인 시절을 보면 타격만큼은 (김)주원이보다 위인 것 같다. 내가 NC에서 뛰면서 즉시 전력감 야수는 재인이가 유일한 것 같다. 그만큼 타격 능력이 좋다"며 "잘 치고 못 치고를 떠나서 똑똑한 선수다. 타석에서 투수와 싸울 줄도 알고 투수가 던진 공을 기억해서 대처하는 능력을 보면 신인이 아닌 것 같다"고 칭찬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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