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가 살기 좋죠" 함부로 입 놀린 엔소에게 출장정지 징계 내린 첼시 [트랜스퍼.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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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암시한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자체 징계를 부여하며 기강을 잡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첼시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된 동안 가진 인터뷰에서 "마드리드가 참 마음에 든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하기 때문이다"라며 마드리드에 살고 싶냐는 말에 "그렇다,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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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암시한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자체 징계를 부여하며 기강을 잡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첼시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된 동안 가진 인터뷰에서 "마드리드가 참 마음에 든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하기 때문이다"라며 마드리드에 살고 싶냐는 말에 "그렇다,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레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스타 미드필더들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화제가 될 만한 발언이었다.
리엄 로세니어 첼시 감독은 3일(한국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가 구단 자체적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 잉글랜드 FA컵 포트베일전, 13일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시티전에 결장하게 된다. 포트베일은 몇 수 아래 상대라 보여주기식 징계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맨시티전은 중요한 만큼 상당히 과감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로세니어 감독은 "엔소의 말은 실망스럽다.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팀 문화를 생각하면 그의 말은 선을 넘었다. 선수로서 또 인간으로서 엔소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나와 디렉터끼리 내린 게 아니라 구단주부터 선수까지 모두 같은 의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소에 대한 문을 닫는 게 아니다. 제재는 제재일 뿐이다. 우리 구단의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선 넘는 행동에 대응한 것이다. 부주장직 박탈 등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엔소와 직접 차분한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징계 이후 아무런 감정적 문제가 없다는 로세니어 감독의 말과 달리,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는 강한 불만을 밝혔다. 페르난데스를 대행하는 파스토레는 그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 출신이며 파리생제르맹(PSG) 등 빅 클럽에서 뛰며 구단의 생리를 잘 아는 인물이다. 그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엔소는 어느 구단도 거론하지 않았고,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말을 한 적도 없다. 나중에 살고 싶은 유럽 도시를 묻는 질문에 언어와 날씨 등을 볼 때 마드리드를 이야기하는 건 아르헨티나 사람으로서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건 런던을 떠나고 싶다는 말과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번 징계는 옳지 않다"며 "첼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다. 엔소는 팀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엔소는 이번 시즌 팀의 리더이자 버팀목이라는 걸 증명해 왔다. 첼시와 구단 이사진이 불만을 갖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언론에 나온 내용은 언론사가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일 뿐이며 징계로 이어지는 건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와 첼시의 계약기간은 6년이나 남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3년 1월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했는데 당시 무려 8년 반 계약을 맺었다. 첼시는 유망주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팀이다.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선수를 오래 묶어 놓으면서, 동시에 이적료 지출을 계약기간만큼 나눠 장부에 반영하므로 장부상 손익 균형을 맞추려는 '회계 테크닉'이다. 달리 말하면 선수 입장에서는 낮은 연봉으로 오래 묶여 있어야 하므로, 기량을 어느 정도 증명한 뒤에는 재계약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파스토레는 지난해 말부터 첼시와 재계약 협상 중이지만 진전이 더디다고도 밝혔다. 그렇다면 페르난데스가 연봉을 올리기 위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적뿐이다. 현재 상황이 단순히 실언에 의한 해프닝도 아니고, 페르난데스 한 명의 거취 문제도 아니며, 첼시의 장기계약 정책에 금이 가는 신호라고 해석되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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