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차기작, 애니 ‘앨리’ 베일 벗었다…아기돼지오징어 모험기

장주연 2026. 4. 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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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상반기 제작 완료 목표
사진=CJ ENM 제공
봉준호 감독이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ALLY)로 돌아온다.

배급사 CJ ENM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앨리’ 제작을 공식화했다. 

‘앨리’는 ‘살인의 추억’, ‘마더’, ‘기생충’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19년부터 기획 개발이 진행된 작품으로, 앞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대된 ‘잠’ 유재선 감독이 공동작가로 참여하는 등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최정상급 제작진이 함께하는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해양 생물에서 영감받은 ‘앨리’는 우정과 용기를 주제로, 인간과 심해 생명체의 만남이 두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그린다. 작품은 바닷속 협곡에 살지만 인간 세상을 궁금해하는 심해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태양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동시에 TV 출연을 꿈꾸는 주인공 아기돼지 오징어 앨리와 그의 친구들의 평온한 일상이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예상치 못한 대모험에 휘말리며 수면 위 세상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영화는 환상적인 비주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와 ‘옥자’를 제작했던 서우식 대표가 이끄는 바른손씨앤씨가 제작을 총괄한다. 투자·배급은 CJ ENM, 펜처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 프랑스 메이저 스튜디오 파테 필름이 공동으로 맡았다.

파테 필름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 프랑스 대표 영화 스튜디오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CJ ENM과 펜처인베스트가 한국,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배급을 맡고, 파테 필름이 프랑스와 베네룩스, 스위스, 서아프리카 지역 배급을 맡는다. 또한 CJ ENM과 펜처인베스트가 일본과 중국, 홍콩과 마카오 지역 세일즈를 맡고 그 외 지역은 파테 필름이 진행 예정이다.

여기에 ‘인셉션’, ‘듄’ VFX에 참여한 글로벌 스튜디오 디넥이 합류해 3D 애니메이션 제작 완성도를 더한다.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로는 ‘토이 스토리 4’, ‘인사이드 아웃’ 등에 참여한 김재형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클라우스’의 마르친 야쿠보프스키가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참여했고, ‘슈렉 1, 2’ 프로듀서 데이빗 립먼이 함께한다.

‘앨리’는 2027년 상반기 제작 완료를 목표로 월드와이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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