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며느리 버네사, ‘약물운전’ 우즈에 하트 날리며 “사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가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연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버네사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즈와 해먹에 함께 누워있는 사진을 올리며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빨간색 하트를 첨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버네사가 우즈를 공개 지지 한 것”이라며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공개할 때도 SNS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폭스 뉴스는 “버네사는 충격적인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며 “해당 사진은 지난해 우즈가 교제 사실을 공개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달 말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우즈는 소변 검사를 거부해 주 법에 따라 구금됐다.
우즈는 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 보디캠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그는 경찰관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하기도 했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우즈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분류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를 발견했다. 우즈는 법원에 약물 운전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우즈는 지난해 3월 버네사와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모델 출신인 버네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고 2018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나는 타이거, 버네사를 모두 좋아한다”며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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