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쓸 승강기까지 살펴본다…더 안전한 제주 안심 수학여행
안심 수학여행...12년간 약 180만명이 이용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전 안전 점검 제도’다. 이동부터 체류까지 전 과정을 살피는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수학여행단이 이용할 숙박시설·음식점·체험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결과를 학교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점검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가 이뤄진다. 지난 12년간 약 180만 명이 이용했다.
마라도 여객선, 승강기까지 안전까지

올해 서비스의 핵심은 ‘이동 구간’의 안전 보강이다. 제주도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기존의 제주항 입도 여객선뿐 아니라 마라도 정기 여객선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해상 이동 과정 전반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또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협력해 숙박시설과 주요 이용시설의 승강기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 다수 인원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숙박시설 화재 예방, 음식점 위생 상태, 체험시설 운영 적정성까지 전반을 점검하는 종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공항에서는 제주도 자치경찰이 학생들의 버스 탑승과 동선을 관리하며 현장 안전을 지원한다.
공문 없애고 온라인 신청 체계로 간소화

또 이와 관련해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도외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안전요원 고용비 또는 차량임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학생단체에 대해서는 내륙권 수송비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여객선과 승강기까지 포함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며 “입도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에서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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