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안세영에 '6전6패'→中 178cm 슈퍼스타 '끝내 은퇴'…세계 10위인데 27살에 조기 퇴장 공식발표

윤준석 기자 2026. 4. 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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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8cm의 장신으로 유명한 중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선수 가오팡제(세계랭킹 10위)가 다가오는 2026 아시아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를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가오팡제가 아시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지난 3월 30일 발표한 수디르만컵 및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 출전 명단에서 가오팡제의 이름이 제외되면서 "무슨 일이냐"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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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키 178cm의 장신으로 유명한 중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선수 가오팡제(세계랭킹 10위)가 다가오는 2026 아시아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를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여자단식 전세계 톱10에 드는 선수가 이제 27살임에도 이른 시기에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가오팡제가 아시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오팡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퇴를 발표하며 가오팡제는 자신의 선수 인생을 돌아봤다. 그는 "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배드민턴 여정에서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고, 최선을 다해 싸웠다"며 "이 길 위에서의 웃음과 눈물, 투쟁과 인내는 모두 내 삶을 지탱하는 갑옷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신분이 바뀌겠지만 배드민턴에 대한 사랑과 초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생의 다음 여정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이 포기하지 않는 힘을 계속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오팡제는 2014년 6월 중국 국가대표 1군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중국 내에서 촉망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7년 중국 오픈에서는 푸살라 신두(인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등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와 금메달리스트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12월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국제대회 첫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에는 단체전에서 우버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2019년 1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마린과의 경기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며 긴 공백기를 겪었다.

이 부상으로 약 3년간 국제무대에서 이탈해야 했던 가오팡제는 2022년 복귀 이후 하위 투어 대회부터 다시 시작해 3차례 우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2024년 중국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정상급 무대에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미 은퇴 가능성은 어느 정도 감지된 상황이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지난 3월 30일 발표한 수디르만컵 및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 출전 명단에서 가오팡제의 이름이 제외되면서 "무슨 일이냐"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이번 은퇴 선언으로 그 배경이 확인됐다.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의 대진도 관심을 모은다.

가오팡제는 1회전에서 대만의 쑹수윤과 맞붙고, 2회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8강에 진출할 경우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대결이 예상되며, 4강에 오르면 같은 중국 대표 왕즈이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세영과는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오팡제는 큰 키에서 내리꽂는 호쾌한 스매시가 강점이다.

그럼에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에게 초약세를 면치 못했다. 안세영과 6번 싸워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서 1-2로 역전패한 것이 안세영과의 마지막 대결이었다. 결과적으로 안세영 한 번 이겨본 적 없이 코트를 떠나게 됐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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