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도 함께하길"…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산업 협력 논의

김인철 2026. 4. 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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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 경제계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바이오, 탈탄소, 딥테크(AI·양자)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청사진을 제시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부장은 "한국은 우수한 IT 인프라와 데이터 활용 능력을 통해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축적하고 있다"며 "프랑스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한다면 글로벌 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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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인철 기자]


한국과 프랑스 경제계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바이오, 탈탄소, 딥테크(AI·양자)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청사진을 제시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메데프)와 공동으로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017년 취임 이후 처음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양국 기업인·정부인사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프랑스 경제사절단은 약 200명 규모로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위원장을 맡고 있는 프랑소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회장, 조르주-올리비에 레이몽 파스칼 창립자,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CEO 등이 동행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형희 SK그룹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폐회식부터 참석해 마크롱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를 경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교역 규모가 5년 동안 50%나 증가했다"며 "농식품, 전산, 명품 등부터 최근에 수소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도 함께 제조하고 싶다"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한국과) 오픈 파트너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양국 정상이 바이오·AI·양자 컴퓨팅 등을 포함해 미래 핵심 산업 분야의 파트너십을 논의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를 바탕으로 연대의 결실을 완성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바이오, 탈탄소, 딥테크(AI·양자) 분야를 중심으로 패널 세션이 진행됐다.

바이오 세션에서는 한국의 제조·임상 역량과 프랑스의 연구·자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바이오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부장은 "한국은 우수한 IT 인프라와 데이터 활용 능력을 통해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축적하고 있다"며 "프랑스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한다면 글로벌 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탄소 세션에서는 탈탄소화가 산업 회복력의 핵심 축임을 공유하며 수소 이니셔티브 공동 추진 등 양국 협력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자동차 수소총괄 부사장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며 "30년간 축적한 수소 활용 기술을 활용해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리시 뷔렐 OP모빌리티 CEO는 "수소 탱크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서 현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딥테크 세션에서는 좌장을 맡은 클라라 샤파즈 프랑스 AI·디지털 특임장관을 중심으로 프랑스의 기초과학과 한국의 산업적용 역량 간 시너지 창출, 양자컴퓨팅과 AI모델의 상용화 가속화 방안 등을 토론했다.

이날 카카오헬스케어와 사노피 간 AI기반 솔루션 개발협력, GS칼텍스와 베올리아 간 업무협력 등 에너지·첨단기술·바이오 분야에서 총 12건의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김인철기자 ampf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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