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잡은 고동빈 “경기력 반등, ‘에포트’ 합류 덕분”

윤민섭 2026. 4. 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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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동빈 감독이 LCK 개막 주 차에 우승 후보를 연이어 꺾은 소감을 밝혔다.

KT 롤스터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주 차 경기에서 젠지를 2대 1로 꺾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고 감독은 "상대가 작년 LCK 우승 팀이다. 오늘 승리는 정말 값지다"면서 "올 시즌엔 다른 팀들도 정말 잘하는데 개막 주 차에 2승을 따내 더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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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고동빈 감독이 LCK 개막 주 차에 우승 후보를 연이어 꺾은 소감을 밝혔다.

KT 롤스터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주 차 경기에서 젠지를 2대 1로 꺾었다. KT는 T1에 이어 젠지까지 꺾으면서 2승0패(+3), 1위로 기분좋게 1주 차 일정을 마쳤다.

우승 후보를 연이어 잡았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고 감독은 “상대가 작년 LCK 우승 팀이다. 오늘 승리는 정말 값지다”면서 “올 시즌엔 다른 팀들도 정말 잘하는데 개막 주 차에 2승을 따내 더 기쁘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젠지는 실수가 적은 팀”이라며 “이기기 위해선 플레이도 잘해야 하지만 밴픽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챔피언들이 살아 있을 땐 라인전 강한 챔피언이 좋지만, 그 챔피언들이 빠지면 밸류 픽이 더 좋아진다”며 “그 부분을 잘 고려해서 밴픽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 젠지의 탑 바루스 스와프에 당한 것과 관련해선 “바루스가 충분히 탑으로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라인전이 더 힘들기도 했지만, 판테온을 같이 내주니까 더 어려워졌다. 티어 정리를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LCK컵 당시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의 원인으로는 ‘에포트’ 이상호의 합류를 꼽았다. 고 감독은 “이상호의 합류가 가장 큰 변화 요인이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상호가 적극적으로 콜을 해준다. 정글러·서포터가 많이 얘기해야 하는 게임이다 보니까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젠지를 잡았음에도 고 감독은 여전히 젠지가 가장 강한 팀이자 우승 후보 1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젠지가 가장 우승에 가깝다는 생각은 변치 않는다. 시즌은 길다. 젠지는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오늘은 우리에게 운과 실력이 전부 따라서 이겼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LCK컵 때도 느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강팀한테 한 방을 먹일 수 있는 팀들이 작년보다 올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좋은 기분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 이후로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 더 많은 경기를 잡아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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