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영방송이 '북한, 이란 전 참전' 발표? 거짓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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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란 편에서 전쟁에 참전했다는 허위 조작 정보가 소셜미디어에 확산되고 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평소 북한과 이란의 가까운 관계를 이용해, 북한 참전을 부추기는 허위 조작 정보가 꾸준히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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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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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말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4'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란과 미국의 전쟁 상황에서 이란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는 허위조작영상이 확산됐다. |
| ⓒ 페이스북 |
<프랑스24>에서 북한 참전 보도? "조잡한 날조"
지난 3월 28일 페이스북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란과 미국의 전쟁 상황에서 이란을 돕기로 결정했다"(Le président Nord Coréen Kim jong hun decide enfin d'aider l'Iran dans la guerre entre l'Iran et les états Unis)는 프랑스어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보다 앞서 동일한 영상이 지난 3월 25일 '틱톡'에 올라와 3000회 이상 공유됐다.
공유된 1분 19초 분량 영상에는 '프랑스24' 로고가 들어가 있고, 뉴스 진행자가 프랑스어로 "김정은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참전했다(Kim Jong Un rejoint la guerre entre les Etats Unis et l'Iran)"라고 말하는 장면과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는 자료 화면이 차례로 이어진다. 하지만 <프랑스24>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보도를 찾을 수 없고, 영상 속 진행자 입 모양도 음성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이 영상을 공유한 '파시앙스TV(patience TV)' 역시 실체가 없고, 소셜미디어에 주로 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프랑스24>는 지난 3월 27일 프랑스 뉴스통신사인 'AFP통신'에 "북한이 이란과 함께 전쟁에 참전했다는 발표를 한 적이 없다"라면서 "조잡한 날조(faux grossier)"라고 밝혔다.
'AFP 팩트체크'는 4월 1일 검증 보도를 통해 "해당 진행자 목소리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후 실제 TV 뉴스 방송 영상에 합성된 것으로 보이고, 보도에 사용된 자료 영상도 대부분 오래됐거나 맥락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이 영상과 게시물을 '거짓'으로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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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이란 전쟁에 참전했다'는 허위조작정보에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 뉴스 프로그램 '360° 뉴스' 진행자 클레어 힐더브란트 기자의 3월 24일 실제 방송 모습. |
| ⓒ 프랑스24 |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평소 북한과 이란의 가까운 관계를 이용해, 북한 참전을 부추기는 허위 조작 정보가 꾸준히 퍼지고 있다.
북한 김정은이 이란에 미사일을 지원한다고 했다거나, 미국과 이스라엘에 선전포고했다는 '가짜뉴스'가 대표적이다([오마이팩트] "북한 김정은, 이란에 미사일 지원 선언" 거짓 https://omn.kr/2h9oy).
또 지난달 10일쯤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 주재 북한 대사관을 폭격했고, 김정은이 "이스라엘이 큰 실수를 했다"라고 경고했다는 허위 조작 정보가 퍼지기도 했다([오마이팩트] "이스라엘이 북한 대사관 폭격, 김정은 규탄" 거짓 https://omn.kr/2hc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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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팩트] |
| SNS·인터넷 커뮤니티 |
|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4'가 북한이 이란 전에 참전한다고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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