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공 나선 박주민·전현희 "정원오, '시세 70% 실속형 민간아파트' 현실성 없어"

지혜진 2026. 4. 3.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본경선 두 번째 합동토론회에서도 유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향한 집중 견제가 이어졌다.

박주민·전현희 의원은 정 전 구청장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 등 부동산 공약을 겨냥해 "현실성이 없다"고 협공했다.

전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정 전 구청장이 제시한 '시세의 70% 실속형 민간아파트' 공약을 송곳 검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본경선 두 번째 합동토론회에서도 유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향한 집중 견제가 이어졌다. 박주민·전현희 의원은 정 전 구청장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 등 부동산 공약을 겨냥해 "현실성이 없다"고 협공했다. 반면 정 전 구청장은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른 후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토론을 유도했다.

전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정 전 구청장이 제시한 '시세의 70% 실속형 민간아파트' 공약을 송곳 검증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3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끝)

전 의원은 박 의원에게 정 전 구청장의 공약이 현실성이 있는지 임기 내에 공급한 계획인지 등을 물으며 간접적으로 정 전 구청장의 공약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의 공약과 관련해 "공공이 보유하고 임대할 물량을 분양으로 돌리겠다는 것 아닌가.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의 철학하고 배치된다고 말한 바 있다"며 "또 민간에서 하는 사업 물량을 받으면 8~10년은 걸리기 때문에 임기 내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전 의원은 "실속형은 부대시설을 없애고 건물만 분양해 시세를 낮추겠다는 건데 실제로 재건축 조합원들은 실속형 아파트로 갈지(선호할지) 문제"라며 "사실상 현실성 없는 무늬만 실속형"이라고 했다.

이에 정 전 구청장은 "부대시설 없이 아파트를 짓는 게 아니라 기반시설을 지자체가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맞받아쳤다.

박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임기 내 공급한다고 한 공공임대주택 2만3000호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2만4000호가량(1년 기준)보다 적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 전 구청장은 임기 내인 4년에 걸쳐서 오 시장이 1년에 공급하는 것보다 적은 양을 공급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철학과 정책의 방향이 민주당과 다르다"고 했다.

정 전 구청장은 "청년주택만 얘기한 것"이라며 "전체 공공임대주택은 14만호다.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곧장 반박했다.

박·전 의원이 협공 전략을 펼친 데 반해 정 전 구청장은 자신의 비전을 소개하고 다른 후보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전 구청장은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두 개의 업무지구를 신설하고 세 곳에 청년창업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총 네 곳의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량리·왕십리·신촌·이대·홍대 등을 업무지구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청년창업은 신촌·홍대를 거점으로 하고 미디어는 상암, 트리플 역세권인 연신내까지 서북부 업무 거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의 도시계획 비전을 물은 뒤 그는 "좋은 계획이고 저와도 상당히 일치한다"며 "앞으로 잘 의논하면 강북의 업무지구를 개발해 강남·북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