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에도 '리버풀 정신적 지주'인 제라드 "살라야 너 왕이잖아? 좋게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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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영원한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은퇴 후에도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제라드는 최근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 인터뷰 즈음에 살라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렇게 하고 나서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떠나지 말라'고 말했다"라며 "나는 살라에게 '너는 이곳에서 8~9년을 보냈고 왕 같은 존재였고 이미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네 방식대로, 올바른 방식으로 떠나라'라고 말할 수 있었다. 살라는 그 사건 이후 감정적으로 조금 격해져 있었다. 당시 팀에서 들락날락했고, 속상해했다. 1월에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난다면 아쉬울 것 같았다"라고 조언한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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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은퇴 후에도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의 아름다운 이별에는 제라드의 조언이 숨겨져 있었다.
살라가 올여름 리버풀을 떠난다. 본래 살라는 오는 2027년 여름까지 팀과 계약돼 있었다. 하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 신분(FA)으로 팀을 떠날 것을 합의했다. 리버풀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살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곳은 항상 나의 집이다. 언제나 이곳의 일원일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난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미리 전했다.
살라는 명실상부 리버풀의 전설이다. 2017-2018시즌 처음 합류해 올 시즌까지 공식전 435경기 255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 역대 득점 3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기준으로 리버풀 소속 189골 92도움을 올렸다. 9시즌 동안 득점왕 4회, PFA 올해의 선수 3회 등 화려한 개인 기록을 남겼다. 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우승 커리어도 대단하다.
그런데 살라의 작별이 아름답지 못할 뻔한 순간도 있었다. 올 시즌 초 살라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터트리며 폭탄 발언을 한 바 있다. 살라의 기량 저하가 두드러지면서 시즌 초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3경기 연속 선발 제외했다. 이때 마지막 경기던 리즈유나이티드전이 끝나고 살라는 "버스에 내던져진 기분"이라며 공개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밝혔다. 분명 프로답지 못한 언행이었다.
다행히 살라는 이후 슬롯 감독과 대화를 통해 관계를 회복했고 올 시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그런데 살라가 리버풀과 극적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는 구단 전설 제라드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제라드는 최근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 인터뷰 즈음에 살라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렇게 하고 나서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떠나지 말라'고 말했다"라며 "나는 살라에게 '너는 이곳에서 8~9년을 보냈고 왕 같은 존재였고 이미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네 방식대로, 올바른 방식으로 떠나라'라고 말할 수 있었다. 살라는 그 사건 이후 감정적으로 조금 격해져 있었다. 당시 팀에서 들락날락했고, 속상해했다. 1월에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난다면 아쉬울 것 같았다"라고 조언한 사실을 공개했다.
계속해서 제라드는 살라가 언젠가 자신의 발언을 후회할 날이 올거라고 전하기도 했다. "(작별은) 전혀 놀랍지 않다. 지금은 모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타이밍도 적절하다. 살라가 감독과 의견 충돌이 있었던 건 분명하다.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인터뷰를 했고, 나는 그가 나중에 그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인터뷰가 문제의 존재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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