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토마호크' 얼마나 퍼부었길래…일본에 '당장 못 준다' 통보한 미국[미국-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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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2년 치 생산량을 소진하면서 일본이 미국에 주문한 토마호크 미사일의 납품이 지연될 수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2028년 3월까지 일본에 토마호크 미사일 400발을 인도하기로 했으나, 납품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일본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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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납품 차질 통보"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2년 치 생산량을 소진하면서 일본이 미국에 주문한 토마호크 미사일의 납품이 지연될 수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2028년 3월까지 일본에 토마호크 미사일 400발을 인도하기로 했으나, 납품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일본에 통보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며 수백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2년 치 토마호크 미사일 생산량이 이란 전쟁에서 소진됐다고 전했다. 개전 전 미국이 갖고 있던 토마호크 미사일 재고는 구형 모델과 대함형을 포함해 약 4000발 수준이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중순 이란 전쟁 관련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당시 공식 발표에서는 토마호크 공급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계자 두 명에 따르면 최소 한 차례 통화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고이즈미 방위상은 토마호크 미사일 1차 선적분을 인도받았다고 밝혔지만,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이란 전쟁을 위한 물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일본 방위성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토마호크 미사일 제조사인 RTX는 일본 측에 선적 차질에 대해 통보된 바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국산 군사 장비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국가 중 하나다. 특히 토마호크는 일본이 2022년 말 새로운 국가 방위 전략의 일환으로 이른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장거리 순항 미사일 확보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시리아, 예멘, 이란 등 작전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사용을 선호해왔다. 베카 와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방위 책임자는 미국은 이러한 작전에서 1000발 이상의 토마호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미국이 미사일 재고를 보충하려는 과정에서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이란 전쟁이 미국의 물자와 병력을 끌어들이며 미국의 주요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을 견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잠식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미군 전력이 중동으로 재배치되며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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