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 대통령 '부산 특별법' 발언 뒷북 비판... 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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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자격을 너무 따질 필요는 없지만, 대한민국 역대급 포퓰리스트인 이 대통령은 이런 말 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른바 보수 재건을 노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언급을 정면 겨냥하는 공개 글을 올렸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을 이 대통령이 멈춰 세웠다"라는 내용의 비판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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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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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달 3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이른바 보수 재건을 노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언급을 정면 겨냥하는 공개 글을 올렸다. 시점으로 보면 사흘이 지났는데, 어떤 이유에서 뒷북 참가를 결정한 것인지 궁금증이 인다. 이런 와중에 친한동훈계에서는 한 전 대표의 출마 예측 발언까지 나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을 이 대통령이 멈춰 세웠다"라는 내용의 비판 글을 게시했다. 그는 "'포퓰리즘'에 '후다닥 입법'이고, '재정부담' 커서 안 된다고 한다"라며 "'난 대통령이고, 뭐든 맘대로 할 수 있으니 이유는 묻지 마'라는 것"이라고 지난 발언을 쏘아붙였다.
한동훈, 이 대통령 부산 발언 겨냥한 이유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과 정부의 재정 부담을 따져봐야 한다며 부산의 사례를 끄집어냈다. 그는 "부산만 특별법을 만든다면 대전과 광주 등 다른 지역은 어떻게 할거냐"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어렵사리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은 해당 특별법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법사위 상정이 보류된 상황에서 나온 말이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겨냥한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 부산 발전하기 싫으면 그냥 하기 싫다고 하라. 부산 발전에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나"라고 뒤늦게 저격했다.
한 전 대표의 입에서 부산 관련 발언이 나온 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기가 묘하다. 부산시장 경선이 한창인 박형준 부산시장, 주진우 의원과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거세게 목소리를 낼 때 합류하지 않고 지금 등판한 까닭이다.
공교롭게도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선언 다음 날 얘기가 나왔다. 더구나 이날 친한계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구에서 보궐선거를 할 만한 곳이 나오기가 어렵다고 본다면 부산이 더 유력하지 않을까(예상한다)"라고 군불까지 땠다.
며칠 전에는 한 전 대표를 미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대담에서 "부산, 대구가 이번 선거에서 보수 재건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적임자를 한 전 대표로 꼽았다.
한 전 대표를 북구갑과 결부 짓는 건 보궐선거가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아직 대진표가 짜이지 않아 언론에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 전 대표 등의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가 한창이다. 뉴스토마토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부산 북구갑 만 18세 이상 성인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29.1%는 조 대표, 21.6%는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인물' 31.6%, '지지할 인물이 없다' 12.2%, '잘 모름' 5.4% 등 부동층·무응답층이 비중이 상당했다. 4명의 주자를 상정한 다자구도에선 조 대표 26.4%,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23.6%, 한 전 대표 17.5%,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11.6%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그 외(8.7%)', '없다(9.7%)', '잘 모름(2.5%)' 등이 두 자릿수에 달해 안갯속 상황을 반영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무선 ARS 방식(응답률 7.8%)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토마토 보도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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