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와 '국중박' 찾은 프랑스 영부인 "마법 같다"

이경태 2026. 4.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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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가 3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신라 금관,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전시를 함께 관람했다"면서 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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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미디어 작품과 어우러진 반가사유상과 의규장각 의궤, 신라금관 등 함께 관람

[이경태 기자]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3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신라 금관,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전시를 함께 관람했다"면서 이를 전했다.

모두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 교류를 의미하는 상징성을 띄고 있다.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사유의 방' 입구와 출구에는 프랑스의 미디어아트 작가 장-줄리앙 푸스의 작품 '순환'과 '등대'가 각각 설치돼 있다. 반가사유상을 보기 위해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공간 설계와 연출로 평가 받는 작품이다.

이에 대해 브리지트 여사는 "반가사유상과 이 전시 공간이 매우 아름답다"고 평했다. 김 여사는 "깊은 사색과 깨달음의 순간을 담은 반가사유상에서 프랑스 작가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도 연상된다"고 설명했고 이에 브리지트 여사도 공감을 표했다.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 연합뉴스
조선왕조의 국가·왕실 의례를 세세히 기록한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로 약탈됐다가 2011년 한국으로 반환됐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한때 프랑스로 반출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귀중한 사료"라고 소개했고, 브리지트 여사는 "매우 잘 보존되어 있다"며 "아이들이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김 여사의 도움으로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도설 아카이브를 통해 외규장각 의궤의 기록을 직접 살펴보면서 "마법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양국이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협력해온 과정이 느껴진다"고 밝혔고, 브리지트 여사도 이에 동의하며 "양국 간 문화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신라 금관'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올해 프랑스 파리의 기메동양박물관에서 '신라' 특별전이 개최되는 점을 감안한 관람으로 보인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와 관련 "신라의 금관과 금귀걸이 등이 예술적으로 매우 훌륭하다"고 평했다.

두 여사는 관람 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대화도 나누었다.

브리지트 여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해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잘 알고 있다"라며 "<오징어게임>도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그는 관람을 마무리하면서는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저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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