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이현주 2026. 4.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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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위기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위기 극복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3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고객 맞춤형 시장 대응을 통해 불확실성의 국면을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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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핵심 소재 'SSBR' 상업 가동 시작
MDI·EPDM 등 대규모 생산 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 모색"

중동발 위기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위기 극복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3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고객 맞춤형 시장 대응을 통해 불확실성의 국면을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부터 전기자동차 핵심 소재인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의 상업 가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SBBR은 타이어의 마모, 연비, 내구성이라는 상충 요소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에너지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에서도 강점을 지닌 소재다. 특히 배터리 중량 증가와 잦은 가속·제동이 특징인 전기차 환경에 적합한 완료로 평가받는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능력을 10만t 증강하는 생산공정효율화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2024년 20만t 증설에 이어 2년간 총 3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금호폴리켐 역시 지난해 에틸렌 프로틸렌디엔 고무(EPDM) 7만t 증설을 통해 연산 31만t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EPDM은 범용 합성고무보다 극한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기능성 특수 합성고무 소재로 내열성, 내기후성, 내약품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선박·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주요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판매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중동과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와 반덤핑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용성 친환경 에폭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영역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동성케미컬과의 합작사인 디앤케이켐텍은 기능성 준불연·심재준불연 단열 소재인 페놀폼(PF)보드를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브랜드 창호인 '휴그린' 브랜드를 통해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경영 환경 속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각 사업 영역에서 축적해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단기 실적에 치우치기보다 기술과 품질, 고객 신뢰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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