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중동전쟁, 국제질서 흔들어”…마크롱 “폭력 진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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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전쟁이 불러온 글로벌 복합 위기 사태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같이하며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가) 방위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고 중동사태의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지역을) 포함해 폭격과 폭력이 진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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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전쟁이 불러온 글로벌 복합 위기 사태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같이하며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전쟁의 여파가 국제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며, “세계 경제와 에너지 분야의 파장도 날로 확산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오늘 회담을 통해 중동 지역의 조속한 평화 회복 및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회복을 위해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며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가) 방위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고 중동사태의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지역을) 포함해 폭격과 폭력이 진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헤게모니를 원하지 않는 국가, 현재의 예측불허 상황을 우려하는 국가들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파병 요구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전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은 바 있다. 또한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설에서도 “중국의 패권도 미국의 패권도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아시아, 중동, 유럽의 여러 국가가 함께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는 방안을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두 정상은 중동 위기 외에 경제·산업·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 관계 격상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교역과 투자 측면에서 괄목할 협력을 발전시켰고 인공지능, 양자, 우주, 원자력, 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양국은 국제사회 급변에도 공동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예정 시간을 넘긴 사전 소인수 회담을 가리키며 “이런 점들에 대한 얘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양국은 우주나 방위 산업 등에서 협력할 수 있고, 인공지능·양자·반도체 등 힘을 합칠 분야가 다양하다. 농식품 분야나 문화 분야도 있다”며 폭넓은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기후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한국의 음악과 문화가 프랑스에서 큰 인기”라며 문화 교류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초청을 감사히 수락한다”고 화답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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