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목마른 손흥민' LAFC 복귀전, 원정 5실점이 상수인 '그리즈만 찜 동부 팀'과 첫 대결

김진혁 기자 2026. 4. 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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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방패가 헐거운 상대를 두고 골 맛을 다시고 있다.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LAFC와 올랜도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일 소속팀 복귀한 손흥민은 올랜도시티전을 앞두고 컨디션 회복에 돌입했다.

게다가 손흥민이 MLS 합류 후 처음 상대하는 올랜도시티는 헐거운 수비력을 지닌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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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방패가 헐거운 상대를 두고 골 맛을 다시고 있다.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LAFC와 올랜도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LAFC는 4승 1무로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졌다. MLS 개막 전 치러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레알CD에스파냐전 페널티킥 득점 이후 소속팀 8경기 연속 무득점 중이다. 가장 두드러진 변수는 LAFC의 전술 변화다. 새로 부임한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에게 '미끼' 역할을 부여했다. 손흥민에게 치중된 득점을 분산하겠다는 의지였다. 결국 상대 압박을 요리조리 끌고 다니는 데 집중한 손흥민은 자연스레 문전에서 멀어졌다. 손흥민은 현재 5경기째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반전의 구심점으로 삼을 만한 A매치에서도 침묵은 이어졌다. 3월 명단에 합류한 손흥민은 평가전 격전지인 영국으로 이동했는데 감기 몸살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결국 코트디부아르전 후반 30분가량 짧게 소화했고 이어진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활약상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라는 섣부른 시각이 나오기도 하지만, 올겨울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로 보는 게 마땅하다.

손흥민(LAFC). LAFC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일 소속팀 복귀한 손흥민은 올랜도시티전을 앞두고 컨디션 회복에 돌입했다. LAFC가 공개한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는 여유롭게 사이클을 타며 미소를 짓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겼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도스산토스 감독은 "예상과 달랐던 프리시즌을 보냈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런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 난 그를 믿는다"라며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게다가 손흥민이 MLS 합류 후 처음 상대하는 올랜도시티는 헐거운 수비력을 지닌 팀이다. 올여름 앙투안 그리즈만 합류를 확정한 올랜도시티는 시즌 초 부실한 수비로 현재 양대 리그 최다 실점(17실점) 불명예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1승 4패 중인데 원정에서만 3연패다. 심지어 최근 두 차례 원정에서는 연달아 0-5 대패를 겪기도 했다. 이번 LAFC 원정에서도 멀티 실점을 당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의 리그 마수걸이 골 제물로 적합한 이유다.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시티). 올랜도시티 홈페이지 캡처

도스산토스 감독은 "올랜도시티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강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상대의 경기 영상을 분석했지만, 이번 휴식기 동안 무엇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우리 플레이를 개선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대비했다.

손흥민의 역할에 대해선 "작년에도, 올해도 손흥민은 우리 팀의 9번이다. 물론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성향이 있지만, 기본적인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 공격수는 항상 득점할 수는 없다. 기복이 있는 게 당연하다.  저는 손흥민이 다시 득점하고 팀에 큰 기쁨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인스타그램 및 올랜도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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