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회 탈락' 분골쇄신 중인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부폰 단장까지 수뇌부 줄줄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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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이탈리아가 분골쇄신의 의지를 다졌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패스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는 보스니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 1PK4로 패배했다.
그라비나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까지 내걸며 이탈리아 축구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지난 2일 이탈리아축구협회는 그라비나 회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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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12년째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이탈리아가 분골쇄신의 의지를 다졌다. 수뇌부들의 연이은 사퇴로 내부 구조가 완전 개편될 전망이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월드컵 3회 연속 탈락이 확정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패스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는 보스니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 1PK4로 패배했다.
패배의 충격은 엄청났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는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하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아예 지역 예선부터 탈락하며 출전하지도 못했다. 월드컵 5회 우승이라는 과거 명성은 희미해졌고 부활 의지를 다졌던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마저도 좌절했다.
강산이 변하는 시간 동안에도 이탈리아 축구는 변하지 못했다. 몰락의 책임은 자연스레 이탈리아축구협회 수뇌부를 향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 재임 기간 중 월드컵 2회 탈락을 당하면서 현지 여론은 그라비나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라비나 회장은 협회 정관을 이유로 사퇴를 거부했다. 보스니아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도 "임 요구가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나는 그런 요구에 익숙하다. 나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탈리아 현지에는 소위 '그라비나 회장 나가' 시위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항의 시위대 일부가 이탈리아축구협회 본부 건물 외벽에 여러 개의 계란을 투척했다. 그라비나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까지 내걸며 이탈리아 축구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지난 2일 이탈리아축구협회는 그라비나 회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그라비나 회장은 이탈리아 축구계 각 단체 수장들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렸으며, 오는 9일 문화·과학·교육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탈리아 축구의 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할 의사를 밝혔다. 차기 회장은 오는 6월 중 선거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탈락의 책임을 피할 수 없던 잔루이지 부폰 단장 역시 옷을 벗었다. 그라비나 회장 사임 후 부폰은 서한을 통해 단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부폰은 지난 2023년 그라비나 회장의 제안으로 국가대표팀 단장직을 수행했다.
부폰은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서 제가 느끼는 바를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국가대표팀에 주어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정신적인 면과 팀 응집력 측면에서 많은 것을 구축해 우리의 주된 목표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음에 올 사람들에게 제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선택할 자유를 남겨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젠나로 가투소 감독도 곧 사임할 예정이다. 가투소 감독은 보장 1년, 월드컵 진출 시 추가 2년 연장 옵션으로 계약을 맺었다. 6월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지만, 개혁을 위해 빠르게 물러날 계획이다. 현재 후임 감독 후보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사령탑들이다. 분골쇄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탈리아가 다음 4년 동안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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