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 강' 도돌이표에 뉴욕증시 '혼돈'… WTI 11%↑

김보선 2026. 4. 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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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이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격공' 대국민 연설로 종전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에너지 관련 주가도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휴전협상이 진전되며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전날 브렌트유 기준으로 2.7%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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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뉴욕 증시가 이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01포인트(0.13%) 내린 4만6,504.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37포인트(0.11%) 오른 6,582.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34포인트(0.18%) 오른 2만1,879.18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올해 1분기(1∼3월)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며 5.42% 급락했다. 테슬라는 1분기 중 차량 35만8,023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14% 감소한 수치다.

다른 대형 기술주들은 엔비디아(0.93%), 마이크로소프트(1.11%), 애플(0.11%) 등은 상승했고, 아마존(-0.38%), 메타(-0.82%), 구글(-0.54%) 등은 하락했다.

아마존은 소폭 조정받았으나, 저궤도 통신 위성 회사 글로벌스타는 아마존이 인수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13.42% 뛰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고 기대주인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로켓랩은 3.37% 올랐고.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18.53% 급등했다.


전날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격공' 대국민 연설로 종전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에너지 관련 주가도 올랐다. 셰브런이 0.79%, APA도 1.67% 상승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03달러로 전장 대비 7.8%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1.54달러로 11.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휴전협상이 진전되며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전날 브렌트유 기준으로 2.7% 하락한 바 있다.

CIBC 프라이빗웰스의 레베카 배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장은 협상 및 빠른 철수에 초점을 맞춘 발언을 기대했는데, 실제 발언은 그렇지 않았다"며 "상황은 긴장 완화보다는 추가 확전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다.

모하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성명을 내고 "이란인들은 단지 조국 방어에 대해 말만 하지 않는다. 그것을 위해 피를 흘린다"고 말했다.

김보선기자 sunris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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