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부른 오징어와 땅콩의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과자 '오징어땅콩' 속에 비극적 전쟁사가 숨겨져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평화로운 오징어 왕국과 땅콩 나라가 사소한 오해로 서로를 파괴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려낸 전쟁 우화다.
오징어 왕국은 땅콩 나라의 공격이라고 단정 짓고 전쟁을 선포한다.
무엇을 위해 시작했는지조차 잊은 채 서로를 절멸로 몰아넣는 모습은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전쟁의 민낯과 겹쳐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땅콩전
고혜진 글·그림
달그림, 80쪽, 1만9000원

너무나 유명한 과자 ‘오징어땅콩’ 속에 비극적 전쟁사가 숨겨져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평화로운 오징어 왕국과 땅콩 나라가 사소한 오해로 서로를 파괴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려낸 전쟁 우화다.
사건은 오징어들이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오징어 왕국은 땅콩 나라의 공격이라고 단정 짓고 전쟁을 선포한다. 하지만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밝혀진 실상은 너무나도 허무하다. 범인은 땅콩이 아니라 인간의 오징어잡이 배였던 것. 진실이 드러났음에도 지도자들의 오만과 기득권의 욕망은 “명분 없는 퇴각은 없다”며 총칼을 거두지 않는다. 무엇을 위해 시작했는지조차 잊은 채 서로를 절멸로 몰아넣는 모습은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전쟁의 민낯과 겹쳐진다. 작가는 날카로운 풍자로 “힘으로 행하는 정의는 폭력일 뿐”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전쟁의 아이러니와 평화의 의미를 되묻는다.
맹경환 선임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아르테미스 2호 발사… 54년만의 유인 달 탐사 시작
- 유류할증료 3배 넘게 폭등… 5월엔 100만원 될 수도
- 너마저 ‘高’?… 밥값이 무서운 시대, ‘저렴한 한 끼’ 김밥의 향방
- 하루용 이벤트서 매출 전략으로 진화하는 ‘만우절 마케팅’
- 中우한서 로보택시 100여대 주행 중 갑자기 멈춰…‘시스템 오류 추정’
- 발달장애 아들 앞 참극…김창민 감독 폭행 당시 CCTV 보니
- 제주공항 보안검색 중 30대 관광객 가방서 실탄 발견
- “대통령 연봉 5배” 尹, 구속 8개월간 영치금 12억 받았다
- 월드컵까지 2개월…전술 완성도 높인 일본, 맞는 옷 찾는 한국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