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야 깨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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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에 두 머리를 가진 들개, 구름이와 돌이.
기적처럼 몸이 분리되면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구름이는 사냥의 순간마다 짝의 빈자리를 느끼고, 사냥에 서툰 돌이는 굶주림 끝에 인간에게 붙잡히는 위기에 처한다.
"함께이기에 두려울 게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두 들개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연대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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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우리
신나라 글·그림
킨더랜드, 40쪽, 1만6800원

한 몸에 두 머리를 가진 들개, 구름이와 돌이. 몸은 공유하지만 성향은 극단적으로 다른 둘은 매일 다투다 서로를 갈라지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빈다. 기적처럼 몸이 분리되면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구름이는 사냥의 순간마다 짝의 빈자리를 느끼고, 사냥에 서툰 돌이는 굶주림 끝에 인간에게 붙잡히는 위기에 처한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생각과 성격이 완벽히 일치할 수는 없다. 때로는 그 다름이 갈등의 씨앗이 되면서 차라리 혼자가 편하겠다는 마음이 고개를 들기도 한다. “함께이기에 두려울 게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두 들개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연대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단순히 ‘사이좋게 지내자’는 교훈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할 때 비로소 진정한 ‘우리’로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맹경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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