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 최대’ 롯데몰 상암점 내년 착공

이택현 2026. 4. 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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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숙원사업인 '롯데몰 상암점'이 내년에 착공한다.

2일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몰 상암점은 쇼핑몰 규모 등에 관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심의(6차)를 앞두고 있고 2027년 착공 예정이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2013년 서울시로부터 1972억원에 롯데몰 상암 부지를 매입했다.

마포구의 상암 롯데몰 개발 사업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DMC 관리자문단 자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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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관문 ‘노른자’… 14년만 첫삽
영업면적 2만㎡ 달하는 복합쇼핑몰
정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은평점 매장 외관. 무신사 제공


롯데쇼핑의 숙원사업인 ‘롯데몰 상암점’이 내년에 착공한다. 2013년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관문의 ‘노른자’ 부지를 사들인 롯데쇼핑은 무려 14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2일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몰 상암점은 쇼핑몰 규모 등에 관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심의(6차)를 앞두고 있고 2027년 착공 예정이다”고 말했다. 롯데몰 상암점 부지는 마포구 DMC역 일대 2만644㎡에 달한다. 롯데쇼핑은 이곳에 영업면적 2만㎡에 달하는 복합쇼핑몰을 지을 예정이다.

롯데몰 상암점의 정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2024년 신규 복합쇼핑몰들을 새로운 브랜드인 ‘타임빌라스’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타임빌라스는 2024년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롯데몰 수원점을 통합해 탄생한 신교 복합쇼핑 브랜드다. 롯데몰 상암점에 타임빌라스 명칭을 적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몰 상암점 계획은 그동안 여러 차례 난관에 부닥쳐 왔다. 롯데쇼핑은 2013년 서울시로부터 1972억원에 롯데몰 상암 부지를 매입했다. 앞서 2011년에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 계획을 밝히며 특별 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하지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개발 계획은 초기부터 삐걱거렸다. 롯데가 제시한 상생 협력 방안을 인근 전통시장 17곳 중 한 곳이 반대하면서 사업이 표류했다. 결국 2017년 롯데가 서울시를 상대로 ‘부작위 위법확인소송’을 걸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다. 최초 80%로 기획했던 판매시설 비율을 30%까지 줄었다가, 60%로 변동하는 등 여러 차례 설계변경도 감수해야 했다.

표류하던 롯데몰 상암점 계획은 지난해 11월 급물살을 탔다. 마포구의 상암 롯데몰 개발 사업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DMC 관리자문단 자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세부개발계획에 따라 당초 두 필지로 나뉘어 있던 부지를 단일 부지로 합치고 판매시설 비율도 대폭 확대케 됐다. 이 때문에 당초에는 올해 착공돼 2029년에 준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인허가 과정에서 서울시 유관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서 착공일정이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몰 상암점의 개발 진척 여부는 최근 롯데그룹의 부동산 자산 개발 활성화와 관련해 주목받아왔다. 롯데물산이 롯데칠성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부지를 사들이면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부동산 개발이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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