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선발 양창섭-이승현 릴레이 호투… 삼성 마운드 빛줄기

맷 매닝과 원태인은 없다. 하지만 4·5선발 양창섭과 이승현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이승현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 79개,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1-1로 맞선 6회 초 미야지 유라로 교체돼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시즌 첫 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선발투수 양창섭이 호투했다. 양창섭은 4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잡았다. 5회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아 5이닝 2실점했고, 삼성의 시즌 첫 승리이자 통산 3000승에 기여했다. 양창섭 개인으로는 무려 1449일 만의 선발승이었다.

삼성은 개막을 앞두고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부상으로 입어 개막 후 2주 정도 빠지게 됐다. 원태인은 6일 퓨처스(2군) 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을 하고,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선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은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잭 오로클린이 임시 대체선수로 영입됐다. 하지만 5선발 후보 혹은 롱릴리프 자원이었던 양창섭과 이승현이 나란히 좋은 투구를 하면서 박진만 삼성 감독의 고민을 덜었다.
물론 새로운 고민도 생겼다. 원태인이 돌아온 이후에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선발진에서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좀 더 봐야겠지만, 양창섭이 맞춰잡는 투구를 잘 했다. 이승현도 장점이 있다. 오러클린 한 명만 좌완 선발인 것보다는 좌완(인 이승현)이 들어가주는 게 좋긴 한데 이승현의 투구 내용을 보고 정할 것이다. 더 좋은 투수를 쓸 것"이라고 했다.
대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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