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의 '예방 주사론', 2-11 완패는 약이다…"나와선 안 될 경기력, 그래도 좋게 본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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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승을 마감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시즌 첫 패배를 '예방주사'로 표현했다.
이숭용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3차전에 앞서 "전날 같은 경기력은 웬만하면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예방 주사를 빨리 맞았다고 생각한다. 날씨도 추웠고, 수비 시간이 길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안 좋은 모습이 나온 걸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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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개막 3연승을 마감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시즌 첫 패배를 '예방주사'로 표현했다. 지나간 경기는 빠르게 잊고 다시 달려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숭용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3차전에 앞서 "전날 같은 경기력은 웬만하면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예방 주사를 빨리 맞았다고 생각한다. 날씨도 추웠고, 수비 시간이 길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안 좋은 모습이 나온 걸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 1일 키움에 2-11로 완패를 당했다. 개막 후 3연승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했던 큰 점수 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베테랑 일본 우완 타케다 쇼타가 4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덩달아 침묵했다.

타케다의 경우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66승, 일본 국가대표로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화려한 커리어로 기대를 모았지만, 일단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는 쓴맛을 봤다.
실점 과정도 타케타의 폭투, 포수 조형우의 블로킹 미스 등이 겹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좌익수로 나선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SSG가 0-5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2루에서 안치홍의 평범한 뜬공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했다. SSG는 이후 김건희에 1타점 2루타까지 허용, 스코어가 0-7까지 벌어지면서 승기를 키움에 넘겨줘다.
SSG 타선은 키움 선발투수 우완 배동현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다. 지난달 22일 시범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배동현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는 지금 당장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이제 한 경기를 봤다. 당장 뭐라고 얘기하기는 그렇다"며 "전날 경기를 놓고 보면 로케이션, 볼배합 같은 부분은 배터리 코치, 전력분석 파트와 대화를 해서 변화를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키움 배동현 투수에 대해서는 우리 타자들이 많이 못 봤던 투수이기도 하지만, 일단 우리가 못 쳤다. 내가 뭐라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빨리 잊어버리는 게 나을 것 같다"며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전날 같은 경기가 4~5차례 정도 나올 수밖에 없다. 올해 우리 팀이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는데, 어쨌든 한 번은 지나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 때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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