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넘는다”...미국 공장 접수한 삼성바이오, 목표주가 상향 [오늘, 이 종목]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4.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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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고환율·생산시설 확보로 호실적”
다올 230만원·NH 220만원 목표가 제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미국 록빌 공장 인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바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통한 이익률 상승이 점쳐지며 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2일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1분기 예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조2647억원,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5605억원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 205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OPM)이 44.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평균 매매 기준율이 달러당 1465원을 기록하는 등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회사가 기존에 제시한 연간 매출 15~20% 성장 가이던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이목은 지난 3월 말 완료된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인수에 투입된 비용은 약 3억5000만달러(약 5250억원) 규모로, 록빌 공장 생산 규모는 송도 1공장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

김선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록빌 공장 인수에 따라 연간 2500억원 이상 추가 매출이 기대되며 이는 2026년 연간 추정치의 약 4.2%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수 절차 완료에 따라 2분기 생산분의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므로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가이던스를 최대 5% 이내로 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현지 생산시설 확보는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경쟁사인 론자(Lonza)의 선행 12개월 기준 예상 영업이익률이 23% 수준인 것과 비교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그 두 배에 달하는 45%대의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을 필두로 다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각각 230만원, 22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0.83%(1만3000원) 오른 15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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