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냄새나고 끈적해"…외면받던 이 음식, 중국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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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발효식품 낫토의 수출액이 최근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체 낫토 수출액 중 중국 비중은 30%에 못 미치지만, 1년 새 5억엔(47억7650만원)이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문은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는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일본산 낫토가 판매되고 있다"며 "일본 유학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건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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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액 2.5배 증가…美제치고 1위
일본 전통 발효식품 낫토의 수출액이 최근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식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중국은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2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일본 낫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억엔(95억5170만원) 증가한 32억엔(305억원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5배 늘며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본 전체 낫토 수출액 중 중국 비중은 30%에 못 미치지만, 1년 새 5억엔(47억7650만원)이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기존 '낫토 왕국' 이바라키현이 아닌 홋카이도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홋카이도 에베쓰시에 위치한 하마나스식품은 일본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약 30종의 낫토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에는 공장을 신설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렸고 최근 1년 사이 수출액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 물량의 약 70%는 홋카이도 내 제조업체들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은 낫토 수요 증가 배경으로 온라인 유통 확산을 꼽았다. 또 그동안 외국인에게는 특유의 냄새와 점성이 거부감을 주는 음식으로 인식됐지만, 낫토의 특성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방일 관광객 증가 역시 낫토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호텔 뷔페 등에서 낫토를 접한 외국인들이 귀국 후에도 소비를 이어가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 식문화 확산하면서 낫토를 소비하는 중국인도 늘고 있다. 신문은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는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일본산 낫토가 판매되고 있다"며 "일본 유학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건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낫토 생산은 여전히 이바라키현과 군마현 등지에 집중돼 있지만, 중국 수출에서는 홋카이도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국이 이바라키 등 인접 지역 식품 수입을 제한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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