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뒤 귀국한 홍명보 감독 “결과에 죄송, 손흥민 의심한 적 없어” [IS 현장]

“손흥민 선수를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A매치 기간 영국과 오스트리아서 각각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친선전을 벌여 모두 졌다.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선 0-4, 이달 1일 오스트리아전에선 0-1 패배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3개월 앞두고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를 대비한 2연전이었으나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했다는 평이다.
홍명보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서 “다른 것보다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죄송한 생각”이라며 “다른 스타일의 2개 국가와 경기했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특히 오스트리아전을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우리의 A조 상대가 체코로 결정됐다. 오스트리아전이 앞으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면서 “이 시간 이후부터는 선수 선발, 상대 전력 분석이 중요하다. 앞으로 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A매치 화두 중 하나는 손흥민(LAFC)의 활약상이었다. 올 시즌 소속팀서 페널티킥(PK)으로만 1골 넣은 그는 2차례 친선전서 모두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선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일각에선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처음 소집할 때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 출전 시간 배분을 했다”며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손 선수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명보 감독이 꼽은 보완점 중 하나는 수비였다. 홍 감독은 “첫 번째로는 우리가 실점을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라며 “일단 실점하면 굉장히 어려운 경기로 끌려간다. 코트디부아르전을 돌아보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 전까지는 좋은 흐름이었으나, 이후 피지컬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 이에 2차전에선 잘 대비했으나, 그 순간에 실점해 버리니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대비책을 묻자, 홍명보 감독은 “계속 준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술적 문제도 준비해야 하지만, 피지컬도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10~15분 이후 플레이가 가장 잘 이뤄지는데, 브레이크로 인해 흐름이 끊겼다. 훈련 시간 조절을 통해 집중력을 요구하는 타이밍을 조절하는 등 여러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백3 등 대표팀의 전술 완성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여러 가지 유의미한 점이 많이 있었다”면서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전술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많이 완성이 됐다”고 평했다. 홍 감독의 고민거리였던 중원 조합을 두고는 “완벽하게 찾았다고 말하긴 어려우나,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 시티) 선수가 나름대로 잘 해줬다라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다. 명확한 우리의 모델이 정해지면, 사전 캠프로 향한 뒤 정확하게 본선 준비를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단연 부상 관리다. 홍 감독은 “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텐데, 부상이 가장 염려가 크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얘기했다”며 “월드컵 스케줄이 빡빡하다.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은데,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 소집 전까지 선수 점검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포지션의 조화,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은 모두 마쳤다”는 홍 감독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K리그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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